어허! 이런 사기행각이!
현재 발전노조 임원선거가 진행중인데 . . .
기호2번 박종옥 후보의 선거홍보물을 보니
반노동자적인 내용에다,
사실왜곡으로 일관하고 있다.
내용의 요지는 "KT 노조는 강경 투쟁노선 때문에 망했다",
"때문에 투쟁을 주장하는 것은 발전노조를 망치는 길이다",
"온건노선의 박종옥 후보를 뽑아달라" . . .
뭐 이런 것이다.
어용세력들이 흔히 하는 상투적인 선거전략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주장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내용들이 모두 거짓이라는 점이다.
지난 구조조정 과정에서 KT노조는 결코 투쟁한 적이 없다.
KT 조합원들이 정리해고되어도 KT노조는 그것을 사실상 묵인함으로써
수많은 조합원들이 정리해고 당했다.
KT노조가 망한 것은 강경투쟁 때문이 아니라 투쟁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한통계약직노조가 정리해고에 맞서 500일이 넘는 투쟁을 했으나,
KT노조는 연대투쟁을 거부했다.
기호2번 박종옥 선대본이 주장의 근거로 선전하고 있는 아래 영상은
KT노조의 투쟁이 아니라 한통계약직노동자들의 투쟁이다.
이 투쟁을 KT노조는 철저히 외면하여 전체 노동자의 비난을 받지 않았던가?
투쟁을 회피해 망한 KT노조를 이용하여 이제는 발전노조까지 망치려 하다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