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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분향소 추가 침탈을 규탄한다!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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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24일 17시 53분 30초

쌍용차 분향소 추가 침탈을 규탄한다!

 

조금 전 기자회견 중에 들여오던 천막을 다시 경찰이 침탈했다. 이곳은 신고 된 집회장소가 천막 역시 신고 된 물품이다. 오전에 분향소를 강제 철거한 다시 천막을 부수고 농성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들의 무자비한 공세는 끝이 없다. 결국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는커녕 계속 짓밟겠다는 의도다. 그렇다면 우리도 계속 연대하고 투쟁할 수밖에 없다.

 

이건 여야 어느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쌍용자동차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노무현의 민주당 정권이 해외투기자본에 쌍용자동차를 팔아넘기면서 시작되었다. 정세균씨가 산자부장관 할 당시 기술유출이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결국 상하이 투기자본이 먹튀하면서 2646명의 정리해고라는 비극으로 연결되었다.

 

야당들은 선거 때만 되면 투표만 잘하면 해결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면투쟁에는 연대하지 않았다. 정세균씨는 당사자인데 이 자리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하기야 박사학위 논문까지 표절해서 면복이 없어서 못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민주통합당이 쌍용차대책위를 만들고 위원장으로 이석행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맡았다고 들었는데 오늘 이런 자리에는 왜 안 나오나? 그냥 말로만 연대하고 생색을 내며 허황된 약속으로 미래를 말하는 사람은 마이크도 주지 말아야 한다.

 

며칠 전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를 하면서 지지자들은 좋은 수사를 많이 날렸지만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지금 이렇게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며 투쟁하고 있다. 최근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이 가장 높은 대통령으로 조사되었다. 정말 형편없는 인간들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이다 보니 차선이 차악이 존경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다.

 

지금 정권이 어디로 바뀌든 우리들의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노동자 탄압과 여기 농성장 침탈을 보면 노동자를 이 땅의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아예 배제하고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전 전농 정광훈 의장님은 정권이나 자본이 우리를 ‘기타국민’으로 취급한다고 한 바가 있다. 공장의 기계도 녹슬면 ‘닦고 기름치고 조이자’고 하는데 노동자는 착취하다가 소용이 않으면 쓰레기취급하고 내다버리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이윤이 중요하지 인격을 가진 노동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제 우리들의 운명은 우리가 지켜나갈 수밖에 없다. 지금도 골방에서 아니면 하루하루 일용노동의 현장에서 힘겹게 살아가면서 전기 수도 가스료나 하루 쌀 한됫박을 걱정하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투쟁하고 연대한 길 밖에 없다.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선거나 투표로 세상이 바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점술인이거나 예언자일지는 몰라도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학적 인간은 아니다. 투쟁하는 우리가 역사를 만들어가고 개척해 나간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과 연대 단위,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이 투쟁을 엄호 지지해 나가야 한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6~8월 총파업을 말하고 있다. 어느 정도 준비하고 실제 할 수 가능할지 모르지만 제대로 만들어 내야 한다. 장기투쟁사업장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원직 복직해 공장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힘차게 연대하고 투쟁하자!

 

(2012.5.24, 목, 쌍용자동차 농성장, 대한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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