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12시 50분경, GM대우 비정규직지회 해고조합원이 마포대교 다리와 강 사이에서 로프에 매달린 채, 해고자 복직을 외치며 시위에 돌입하였습니다. 시위를 시작한지 1시간반만에 경찰은 무리한 강제진압에 나섰고 시위 참여자 전원을 연행하였습니다.

오늘로 박현상 조직부장의 고공농성이 63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GM대우는 여전히 비정규직지회를 인정하지 않고 대화조차 거부하면서 해고자 복직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시절부터 GM대우를 노사화합 기업 운운하며 노골적 편들기에 나서면서 비정규직 탄압기업 GM대우는 보다 기세등등하게 비정규직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포대교 위에서 시위를 벌이던 이대우 지회장 등 조합원 6명과 금속노조 권순만 부위원장 등 임원/상집간부 3명 전원연행 되어, 마포경찰서, 동대문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마포대교에서 농성을 벌이던 조합원은 끝까지 저항하다 구조대원과의 대치과정에서 다리 아래 한강으로 뛰어내려 119구조대에 의해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비정규직지회의 투쟁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후 금속노조 차원에서 예정된 집회를 통해 GM대우를 직접 압박하는 투쟁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 비정규직 절규를 외면하고, 무차별 연행, 무리한 강제진압 자행하는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
- 경찰은 연행된 동지들 즉각 석방하라!
- GM대우는 더 이상 책임회피 말고, 해고조합원 전원 복직시켜라!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