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세계는 남성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다.
여성노동자에게 평등권은 오직 (남성노동자와) 불평등을 똑같이 나누는 것일 뿐이다.
상층계급 여성이 일단 정치권력에 접근하면,
이 ‘여성 권리’의 옹호자들은 자기계급 특권의 열광적 옹호자가 된다.
어린 자매들을 무권리 상태에 내버려두는 데 만족하면서 말이다. -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여성 문제의 사회적 기초』(1908년)
여성노동자 운동은 노동자 운동 전체에서 따로 뗄 수 없는 일부이다.
여성 노동자는 모든 반란에서 남성 노동자와 함께 일어났다. ...
소심하며 짓밟힌 채 무권리 상태에 처해 있던 여성은
파업과 격동의 시기에 빠르게 성장해 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1905년 제1차 러시아혁명에 대해서』
콜론타이는 상류사회 여성들에게 일반적이었던 자선활동에 대해 이렇게 독침을 날렸다. "임금노동을 통한 자본주의 착취 때문에 생겨난 고통과 궁핍의 바다를
찻숟갈로 비우려 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바로 그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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