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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이제 끝나는가?!!
jungyung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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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2월 04일 02시 57분 3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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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제_망하는가.hwp(48.0 KB)
 

민주노동당 이제 끝나는가?!!

-10만 당원동지들께 드립니다.




2월 3일 민주노동당 정기당대회에서 심상정비대위의 당 혁신안이 부결됨으로써 민주노동당의 대대적 탈당과 분열은 명확하게 되었다. 이제 민주노동당은 사실상 숨을 거두게 되는 것이다. 당을 온전하게 지켜내지 못하게 된 데 대해서 무엇보다도 10만 당원동지들께 죄송하다.


되돌이켜 보면 민주노동당은 시대적 요구에 의해서 노동자, 민중의 정치적 대표체로 탄생되었다. 민주노동당의 탄생은 민주노총의 조직적 결의에 의한 것이었다. 당시 민주노동당 정치위원장으로서 이 조직적 결의를 추진하고, 진보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실행위원장, 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 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1만명의 당원을 조직하고, 전국적으로 광역시도당과 지구당을 건설했던 주역으로서 당의 분열과 사실상의 운명을 바라보는 마음 비통하다. 이러한 사태에 분노하고 좌절할 10만 당원동지들을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  


민주노동당은 탄생시점부터 노동자계급성, 급진성과 역동성을 실현해 내기 어려운 한계를 갖고 있었다. 이러한 결함은 04년 총선에서 10명의 의원을 국회에 내보내면서 보다 명확한 형태로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나는 수년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당이 위기로 치닫고 있음을 경고하고, 당을 혁신하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최근 당 내부투쟁기간에도 이 투쟁을 통해서 당이 혁신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그러나 당 혁신은 장기간 이루어지지 않고, 당 내부에 곪아온 갈등과 부패는 갑자기 폭발하는 형태로 터져 나왔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이상 당원동지들은 허탈, 좌절과 분노를 삭이고 차분한 마음으로 사태를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리라고 본다. 나 역시 현 국면에 대한 나의 태도를 밝혀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1) 나는 현 국면의 민주노동당내의 갈등의 폭발과 공공연한 투쟁을 불가피한 사태로 인식하며, 이 투쟁과정이 질곡에 빠져 있는 민주노동당에 충격을 가함으로써 노동자계급 정치운동을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 나는 오늘부로 민주노동당을 탈당한다. 민주노동당은 현 시기 노동자계급을 대표하는 진보적 정치적 대표체 역할을 해낼 자격을 상실하였기 때문이다.


3) 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형태의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이 역시 지금 노동자계급을 대표하는 운동의 성격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4) 현재 민주노동당을 둘러싼 공공연한 투쟁을 계기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운동에 대해서 전면적 재평가와 비판을 해내고, 당운동, 노동운동, 민중운동 전반을 새롭게 세워내기 위한 전면적 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


5) 민주노동당과 전반적 운동 내부의 갈등과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권과 자본의 가중되는 탄압에 대해서 어떠한 집단과 조직도 투쟁을 방기해서는 안 되고 책임 있는 투쟁을 해 나갈 것을 촉구하며, 자본과 권력에 대한 투쟁에서 함께 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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