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6일부터 전국 노동자들의 요구가 담긴 플랭카드가 오늘까지 쌍용차지부로 100여개가 도착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프랭카드 부착하는 작업을 사노위 학생동지, 진보신당 동지들이 함께 했다. 평택시내를 누비면서 2월11일 평택시민과 함께하는 '3차 포위의 날'과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희망의 물결인 플랭카드를 설치했다. 평택시민들이 잘 볼 수 있는 평택역, 시외버스 터미널, 육교위 등 프랭카드를 설치 작업하는데 지나가는 시민 한 분은 "힘 내라!!" 며 격려의 응원를 보내주었다. 플랭카드 설치작업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오후에는 쌍용차지부 뒷편에서 소금꽃 나무 작업을 했다. 소금꽃 나무는 노동자가 일을 하면서 땀 흘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2월1일부터 시작한 "희망의 발걸음"은 전국 투쟁 사업장을 순회하면서 해고된 노동자를 만나 소지천에 희망을 적어 바구니에 담는다. 그 바구니를 서로 연결하여 희망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3차 포위의 날' 약속과 결의의 마당에서 희망의 열매를 터뜨려서 흑룡의 해를 맞는 2012년에는 희망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소금꽃나무 작업에는 문화연대 신유아, 나규환 조각가, 전미영 설치미술가, 이윤엽 판화가님이 같이 해 주었다. 소금꽃나무 작업에는 3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으며, 작업자들은 소금꽃나무앞에서 작업을 마치는‘제스처’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