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 전국순회중인 쌍용차지부 현장순회단은 두원정공에서 아침출투로 하루를 시작했다. 순회단은 출근하는 조합원들에게 2월 11일 쌍용차 ‘3차 포위의 날’에 함께 할 것을 호소하는 선전물을 배포하면서 ‘노동자가 단결해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
지난 2월 6일 쌍용차지부와 희망텐트촌 연대동지들은 전국의 동지들이 보내준 플랭카드를 평택시 전역에 부착했다. 그러나 평택시 송탄출장소는 ‘더 이상 죽이지 마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플랭카드 마저도 철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쌍용차지부는 즉각 송탄출장소를 항의방문하고 플랭카드를 되찾아 부착했다.
국제금속노련 크리스틴 피터 노동기본권 및 캠페인 국장과 금속노조 정혜원 국제부장이 쌍용차 희망텐트촌을 방문했다. 국제금속노련은 100개국 200개 가맹조직과 2천5백만명이 가입한 단체로 노동자를 탄압하는 기업에 맞서 국제적인 연대 활동을 하고 있는 조직이다. 피터국장은 쌍용차 점거파업에 대해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정부가 ‘공권력을 앞세워 노동자를 짓밟는 것을 보고 충격적이었다’며 분노하면서 쌍용차 노동자들의 복직투쟁에 국제적 연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부 방문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쌍용차 정당한 파업임에도 불구하고 화성교도소에 수감중인 한상균전지부장 면회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