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측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먼저 예의를 갖추라!!
절망의 공장 ,죽음의 공장, 쌍용차를 더 이상 죽음을 막고자 시작한 희망텐트투쟁 55일차에 20번째 죽음의 비보를 접했다. 정리해고로 인한 죽음의 행렬이 쌍용 해고노동자 목줄을 조이고 있다. 19번의 죽음에 대하여 아무런 반응이 없던 사측은 20번째 고(故) 강000조합원 죽음에 언론사를 통해 “회사가 종용했다는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왜곡하고 있다.
아울러 “고인 강모씨에 대해 금속노조와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조작하고 왜곡해 언론에 배포하는 행위는 고인의 명예에 누가 될 뿐 아니라 회사 이미지실추와 경영상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이와 관련한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좋다. 쌍용차의 말대로 누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하는지 밝혀보자!!
쌍용차 사측의 주장은 두 번 죽이는 것이다.
고인과 함께 근무했고, 희망퇴직 당시 같은 ‘직’에서 근무했던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정리해고 대상자가 아닌데 어느 누가 자발적으로 퇴직할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희망퇴직에 대한 고민을 주변 동료와 얘기를 했다.”고 한다. 또한 유가족의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평택공장에 기계를 보러 간다”고 했다. 쌍용차의 주장과의 정면으로 배치된다. 쌍용차 사측이 죽음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는 것은 여론확산을 막기위한 술수이자 고인을 또 다시 죽이려는 것이다.
정리해고가 낳은 사회적 살인, 노동자 시민의 힘으로 살인 해고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며 우리는 더 이상 죽지 않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