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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본주의 흑서 발간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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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27일 15시 27분 51초
금융자본주의 흑서 발간

작년 10월 15일 시작한 여의도 점령시위가 어제로 100일이 지났습니다. 오늘 16차 점령시위에 맞춰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 여의도를 점령하라 공동행동 100일 맞이 백서’인 <금융자본주의 흑서>를 발간했습니다. 백서가 아니라 흑서로 표현한 것은 무관심과 비판을 넘어 행동하자는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깜깜한 어둠이지만 희망의 내일을 행해 전진하는 결의를 다지자는 것입니다. 제가 발간사 제목을 100일을 넘어 1000일을 향한 진군이라고 붙였는데 여기 내일모레 투쟁 1500일 행사를 준비하는 학습지재능 유명자 지부장이 함께 하셔서 좀 머쓱해지는 느낌입니다. 계획으로 1000일인데도 실제보다 500일이나 부족하니 말입니다.

오늘 송금할 일이 있어 인터넷뱅킹을 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없던 송금료가 건당 500원씩 붙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하루 100만 건이라 한다면 5억원에 달합니다. 1년이면 1800억 원이고요. 우리는 지난 100일 동안 금융수탈 중단하라, 송금료와 카드수수료를 인하하라고 외쳤는데 은행들은 오히려 없던 송금료를 신설했네요. 그래 너희들은 소리쳐라, 우리들은 수탈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지요. 할 수 있나요. 계속 투쟁을 조직하고 확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우리들의 투쟁은 미약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 초라할지 모르는 대학생 천막농성과 16차 점령시위가 금융혁명을 향한 거대한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금 년 한 해 금융자본주의에 맞선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나갑시다.

(16차 여의도 점령시위, 2012.1.26,목,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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