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다자원'에 맞선 재활용선별장분회 전면파업 3일차 오늘 파업 3일차를 맞이하여 출근투쟁으로 아침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예정대로 중식집회를 개최하였다. 중부일반노조 환경미화 현장위원회, 자치단체 현장위원회 동지들은 물론이고 원주지역에서 많은 동지들이 연대해주셨다. 금속노조 만도 문막지회 김일수 지회장 외 상집간부님들, 건설노조 동지들, 8기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당선자 동지들이 집회에 함께 하였다. 연대사에서 동지들은 사회적 기업이든 또 다른 기업이든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착취한다면 힘 있게 연대하여 박살내겠다는 결의를 밝혀주셨다. 오늘 중식집회의 주요 내용은 ‘사회적 기업의 민간위탁 진출에 반대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선언 대회’였다. 우리가 왜 사회적 기업에 맞서 투쟁할 수밖에 없었는지, 무엇 때문에 투쟁하고 있는지 당사자인 재활용선별장 동지들이 나와서 발언을 이어갔다. 재활용선별장 동지들은 어제 밤 열심히 준비한 대자보를 보여주며 재활용선별장 분회가 1년 동안 어떻게 투쟁해왔는지 알렸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분노가 끓어올라 발언이 길어졌다. “처음에는 모두들 사회적 기업이 착한 기업인 줄 알았다. 그런데 투쟁하다보니 결국 자본은 자본이다. 자본이 노동자와 상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투쟁하지 않으면 자본은 노동자들에게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다” 재활용 선별장 분회장님 말씀이다. 집회 마지막은 “사회적 기업은 변종된 민간위탁이며, 환경미화원들은 이에 반대한다”는 환경미화원 선언으로 마무리 하였다. 집회 뒤에는 재활용선별장분회 동지들이 준비한 따뜻한 오뎅국과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다.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연대해주신 동지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노동 기본권을 찾기 위해 꿋꿋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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