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전북고속 파업 1년 문화제가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뿐만 아니라 현대차 전주공장의 정규직, 전주공장 비지회, 시민대책위, 일반 시민등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 발언 중인 공공운수노조 이상무 위원장
지난 일 년을 어찌 말로 표현하겠는가! 생계투쟁으로 일용직 일을 나가는 전북고속 조합원 동지들의 고달픔을. 지친 몸으로 다시 촛불을 들고 차가운 바람을 온 몸으로 견디고 있는 꿋꿋한 투쟁의 의지를.
시내버스 동지들이 지난 4월 말 현장에 복귀한 후로 날로 고립되는 투쟁을 도청 노숙투쟁으로 천막 농성투쟁으로 돌파하고, 지금은 촛불로 현장을 강건하게 사수하고 있다. 사측의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80여명의 조합원들은 투쟁승리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질긴 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한다!”
파업 366일차 문화제의 마지막 구호다.

▲추운 날씨에도 열창으로 투쟁의지를 북돋은 김 성만 동지

▲ 때마다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연대하고 있는 이대 학생동지들

▲전북고속 쟁의부장 정홍근 동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