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택시노동자의 현장을 바꾸어 내려고 고군분투 해 온 전북택시일반노동조합은 9월 8일 대의원대회에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택시지부로 조직형태 변경을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그리고 택시지부 전북지회로서는 첫 분회 출범식인 협성분회의 출범식이 9월 9일 오늘 오후 1시 전주 팔복동 협성상운 사내에서 진행되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오 형수 본부장과 굳은 연대로 맺어진 민주버스 전북지부 동지들이 함께한 출범식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택시최저임금법의 적용에 따른 사납금 인상을 투쟁으로 막아 낸 전북지회의 투쟁력으로 전주의 법인택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택시노동자들의 사납금 인하투쟁의 시작이 될 것이다.

택시노동자의 열악한 임금구조에 대한 법적조치로서의 택시최저임금법이 현실에서는 사업주와 그에 기생하는 어용노조에 의해 실질임금의 급격한 하락을 가져오는 구실이 되었다. 최저임금법으로 인상된 임금은 실제 십여만원에 불과한데도 사납금은 322,000원/월(14,000원/일)이 인상되어 사업주가 오히려 택시노동자 1인 당 십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태가 전국적인 현상이 되었다. 이 혼란의 핵심에 한국노총의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전택)과 민주택시(민택)가 있다. 직권조인으로 일 사납금 14,000원을 인상한 노동조합들이다. 사납금을 인상할 어떤 요인도 없이 말이다.
실례로 최근 전주의 D교통의 경우 전택이 올 6월 29일에 직권조인으로 사납금을 14,000원 인상하자 도저히 사납금을 맞출 수 없는 조합원들이 조직형태 변경을 통해 기업노조로 전환하여 새로운 임단협을 맺으려 하였다. 그 와중에 기업노조 조합장이 된 자는 한 술 더 떠 연월차를 줄인 전택 단협에 급여는 근무시간을 줄인 형태로 기본급 454,000원에 사납금 4,000원 인상안을 직권조인하여 전택 임단협보다 더 후퇴한 임단협을 체결하였다. 현재 D교통은 전택 조합원은 14,000원이 인상된 사납금을, 기업노조는 4,000원 인상된 사납금을, 전북지회 D분회 조합원은 전택 직권조인 이전의 사납금을 찍고 있다. 이것이 택시 노동현장의 현실이다.
"투쟁! 투쟁 없이는 해방! 해방은 없다. 빼앗겨 죽느니 투쟁에 살리라. 택시노동자 어깨 걸고 총진군!" -택시노동자 진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