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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투쟁과 무게가 다르지 않는 발레오 투쟁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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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03일 23시 52분 25초

한진중공업 투쟁과 무게가 다르지 않는 발레오 투쟁

 

어제 대사관 앞 투쟁 해단식을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그래서 오늘 달려왔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해단식은 미뤄졌지만 새로운 투쟁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다고 하니 위안이 된다. 최근 한진중공업 투쟁을 중심으로 희망버스와 김진숙 지도위원의 상징성이 너무 큰 탓에 전국 110여개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들의 투쟁이 묻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 투쟁의 의미나 무게가 다르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특히 발레오공조코리아 투쟁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오늘날 자본주의 모습인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 투기자본의 먹튀가 바로 발레오공조코리아에서 일어났다. 자본의 세계화, 투기자본, 먹튀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세 가지 특징이다. 따라서 발레오투쟁은 신자유주의에 저항하는 투쟁이다.

 

우리가 3차례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을 다녀왔는데 한진중공업투쟁은 초기에 국내투기자본의 먹튀가 핵심이었다. 그러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농성이 장기화되고 전국에서 희망버스 투쟁이 확산되면서 ‘김진숙을 구하자, 정리해고 철회하라!’는 요구로 집중되었다. 한진중공업 지회 집행부가 한진자본과 야합함으로써 투기자본의 먹튀 요구는 사라지고 말았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특징은 자본에 대한 규제를 철폐함으로써 자본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착취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국내에서 노동자들의 피땀을 착취해 번 돈으로 필리핀 수빅만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국내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했다. 국내투기자본의 해외이전이나 해외투기자본의 국내이전이나 노동자들의 목덜미에 빨대를 꽂아 피를 빨아먹는 것은 마찬가지다.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는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며칠 전 미국은 국가가 부도직전까지 갔다가 부도를 막는 데 합의했다. 그 합의 내용은 빚을 내서 빚을 갚는다는 것이다. 이 빚은 결국 미국 노동자 민중과 전 세계 노동자 민중의 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다. 미국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종이 돈인 달러 발행권력을 가지고 전체 소비의 3분의 2를 해외에서 들여온다. 며칠 전 러시아 수상 푸틴은 미국은 전 세계 경제의 기생충이라고 혹평했다. 빚으로 유지되는 오늘날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는 붕괴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 우리들의 투쟁은 자신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을 넘어 신자유주의에 맞선 투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비록 지금 앞이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리하여 공장을 돌아가 공장을 노동자가 자주 관리하는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2년여 동안 투쟁이라면 안 해 본 것 없는 발레오 동지들이 어렵지만 더 용기를 갖고 투쟁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연대하고 함께 해 나가자.

 

(2011.8.3.수, 프랑스 대사관 앞, 발레오공조 코리아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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