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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지회 투쟁 일일 브리핑(7월 15일 금요일, 투쟁 59일차)
유성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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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15일 19시 48분 30초

금속노조 유성지회 투쟁 일일 브리핑

(7월 15일 금요일, 투쟁 59일차)

 

* 현안 브리핑

 

노동자에게만 엄격한 법 집행, 구속자에 대한 재판 열려..

지난 5월 24일, 30개 중대 2,500명의 경찰력에 의해 유성기업 노동자와 연대 동지 500여명이 연행되었고, 지금까지 유성기업 김성태 아산지회장, 김순석 아산쟁의부장과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양회삼 부지회장이 구속되어 있다. 그리고 6월 22일 투쟁으로 중환자를 비롯한 2명의 노동자가 구속된 상태다.

오늘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재판이 열렸고, 양회삼 동지는 보석을 신청하였으며, 김성태 지회장과 김순석 쟁의부장은 8월 9일 다시 3차 심리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50일이 넘도록 잘못도 없는 노동자는 구속되어 있고, 지금도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가족,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조계사에서 생활하는 노동자가 있다. 하지만 온갖 부당노동행위와 함께 불법경비용역을 투입하고, 일용직을 직접고용하여 60여명의 조합원에게 중경상을 입힌 살인적인 폭력의 주범 유성기업 유시영 사장은 아무런 제재도 없이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다.

노동자에게는 법 집행이 빠르고 엄격하지만, 자본가에게는 여유 있고 관대하다. 힘 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법과 공권력이 오히려 억압하고 군림하고 있다. 가장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경찰을 비롯한 검찰, 법원이 편파적인 수사와 법집행을 하는 사회는 분명 잘못 되었다. 법원은 지금이라도 구속된 노동자를 석방하고, 유시영 사장을 구속하라. 그것이 공정한 법집행의 시작이다.

 

 

고소남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규탄 집회 개최!

15일 오후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서 유성지회 노동자들은 고소를 남발하고 공정한 집행을 하지 않는 노동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유성기업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노동부 관계자와 항의 면담을 진행 하였다.

6월 16일 유성지회 조합원 30여명이 노동부 천안지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노동부를 방문했으나 지청장이 자리를 피해 조합원들은 지청장이 올 때까지 밤을 새워 기다려 결국 유성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달라는 요청과 함께 면담을 진행하고 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일 때문에 노동자들에게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출석요구서가 발부되었다.

평화롭게 끝난 면담을 가지고 고소까지 한다는 것은 노동부가 자신들의 역할을 방기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는 편파적인 집행의 한 사례일 뿐이다. 수차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노동조합에서 유성 사태해결을 위해 노동부의 공정한 업무를 촉구하고, 유성기업 사측의 불법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으나 노동부는 여전히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노동부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노동부가 유성기업 사측에게만 유리한 집행을 한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집회와 1인 시위가 아닌 강력한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진정 노동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라면 노동부를 무시하고, 교섭조차 거부하고 있는 유성기업 사측에게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노동부는 자신의 책무를 회피하지 마라.

 

 

200인 한끼 동조단식 문화제 '밥보다 연대' 예정.

유성기업 불법적 직장폐쇄 2달과 늙은 노동자 이재윤 동지의 단식 21일차를 맞아 유성지회는 7월 18일(월) 저녁 7시, 200인 한끼 동조단식 문화제 '밥보다 연대'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와 이미 합의 되었던 '밤에는 잠 좀 자자'는 요구에 위법적 직장폐쇄, 공권력 침탈, 구속, 체포영장 발부, 용역폭력으로 조합원 6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평생을 바친 공장에서 쫒겨 나와 비닐하우스에서 생활을 한지 두 달이 되었다.

정년퇴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쉰일곱살의 늙은 노동자 이재윤은 29년을 유성기업에서 일해 왔다. 가족과 동료, 후배들의 행복을 지키고, 공장으로 모두 함께 돌아가기 위해 지병으로 인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곡기를 끊은 지 20여 일이 되어 간다.

유성투쟁을 이끌어 왔던 영동지회장, 아산부지장은 공안탄압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조계사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조합원들에게 힘이 되고, 투쟁을 알려내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나 급격한 건강 악화로 인해 의사는 단식을 만류했다. 이들은 단식농성 16일만인 14일 저녁 단식을 중단한 상태다.

지금도 이재윤 동지의 외로운 싸움은 진행되고 있다. 전국에서 저녁 한 끼 굶고, 촛불 들고서 유성기업 아산공장 앞으로 모이자! 늙은 노동자의 야위어 가는 손을 잡아 주었으면 한다. ‘밥보다 연대’가 늙은 노동자의 빈 가슴과 허기를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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