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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투쟁 1300일, 혁명으로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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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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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13일 16시 44분 0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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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재능투쟁 1300일, 혁명으로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 |
2011·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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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자(기자)
12일 오후 7시 시청 옆 재능교육 사옥 앞에서는 재능투쟁 승리를 위한 농성투쟁 1300일 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빈민해방철거민연합(빈철연), 새시대 예술연합, 노동자 혁명당(추), 연대 살맛동지, 사노위 서울대 지지모임, 성신여대 학생행진, 성균관대 학생행진, 국민체육공단 비정규직지부, 새로운기독교운동연대(새기운), 공무원노조 시청지부, 엠네스티 대학생 네트워크 등 단체 및 개인 지지자들이 1300일을 이어온 재능지부의 투쟁과 함께 했다.

연대사에서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남궁원 회원은, 현 정세를 미국이 디폴트(국가채무불이행)를 할까 생각할 정도로 미국 경제가 망하고 있는 것을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가 타이타닉처럼 몰락하는 것에 비견했다. 그리고 “외국에는 혁명적 분위기까지 나는 데가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국회에서 기존의 정당들이 모여서 하는 정치로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없으며 오직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투쟁으로 권력을 갖는 혁명적 발상으로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는 “기존 공식적인 질서(노조, 연맹 등)에 얽매이지 않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스스로 모여서 전국적인 노동자투쟁위원회를 건설해야”고 제안했다.
또 “87년 노태우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600만호 건설하기로 한 것은 당시 노동자대투쟁이 힘차게 올라오니까 들어준 것”이라며, 더 어려운 오늘 경제적 여건 아래서도 요즘 철거민들이 영구임대주택 주장을 하지 않는 것에 의아해 하며 “주거권 쟁취를 뛰어 넘는 좀 더 적극적인 투쟁”을 주문했다. 그리고 요즘 반값등록금 투쟁과 관련하여, 68혁명 당시 프랑스 대학생들이 낭테르 대학을 점거하면서 자신들을 ‘예비노동력을 파는 사람들’로 규정하고 임금을 달라고 요구한 점과 실제 미 버클리 대학원생들이 노조를 만들어 임금을 받고 다니는 점을 소개하면서 “좀 더 혁명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능지부는 기본적으로 노동조합 건설도 부정당하고, 용역깡패들에 시달리고 성희롱도 당하는 등 1300일 동안이나 참으로 힘든 투쟁을 해왔다”고 격려하고, “이 투쟁을 지금까지 끌고 온 것은 재능지부 노동자들의 진정한 용기이며 내 자신의 활동에 대한 확실한 신념”이라고 말하고 “그런 신념을 가진 재능투쟁 동지들에게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명숙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장은 “이미 이 싸움은 재능지부 싸움을 처음 시작할 때 주장했던 임금삭감 반대, 해고협박 저지 수준을 훨씬 넘어선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발전”했으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의 투쟁은 물론 노동자와 대자본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지들이 주위에서 많은 비정규직과 장기투쟁 사업장들에 대해 보면서 염려어린 소리로 ‘저 투쟁이 과연 답이 있을까’, ‘얼마나 가야 과연 저렇게 골리앗처럼 버티고 있는 저 자본에 맞서서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이 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들 하고 계신 것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저희 투쟁이 이길 거라는 신념과 그리고 우리가 끝까지 싸울 거라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천박하게 자리잡고 있는 재능교육 자본 하나쯤은 우리 동지들이 연대해서 기필코 이길 거라는, 그 믿음을 가진 동지들이 연대하는 동지들이 있기 때문에 1300일을 넘어 투쟁을 이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지부장은 “우리가 힘든 만큼 자본은 가진 게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우리보다 위기를 더 많이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동지들이 그 투쟁의 끝자락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고, 이제 “입에서 책에서 외치는 ‘노동해방’ ‘노동자가 주인인 세상’이 아니라, 노동해방과 노동자가 주인인 세상 그 혁명을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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