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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골문화제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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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23일 21시 32분 25초

인골문화제

 

오늘(6.22) 저녁 등록금 완전 철폐와 최저임금 두 배 인상을 내걸고 청계천광장에서 인골(人骨)문화제가 열렸다. 예전에 시골에서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를 팔았다는 의미로 우골(牛骨)탑이라 했는데 이제는 부모들의 허리가 휜다는 대학등록금은 인골탑에 비유할 만하다. 반면 최저임금은 바닥이고 생존조차 어렵게 할 수준이다.

 

등록금 빈값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 당시 민주당은 현실성이 없다고 반대했다. 하기야 대학등록금이 폭등한 기간은 민주당 집권 10년간이었다. 지속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을 통해 교육시장화를 지속적으로 펴 온 민주당의 집권의 산물이었다. 그런데 대학등록금 반값을 주장하는 대중적 투쟁이 벌어지자 민주당이 그 전면에 나서는 것처럼 보인다.

 

오는 6월 말 결정되는 최저임금과 관련 민주노총은 현행 시급 4320원에서 5410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090원(25%) 인상이다. 오늘 이 문화제에서는 최저임금 두 배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연본 1728만원으로 기초생활에서 정하는 1인당 최저생활비 정도 된다. 당연한 요구다. 그런데 자본 측은 또 다시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노동자정당추진위원회는 비정규직불안정노동자를 조직과 투쟁의 중심에 두고자 한다.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도 모자라 목숨까지 요구하는 자본의 착취에 맞서서 투쟁해야 한다. 오늘 인골문화제는 대학등록금 완전 무상화와 최저임금 두 배 인상 요구의 정당함을 알리는 자리다.

 

(인골문화제, 2011.6.22, 저녁, 청계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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