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안 하면 우리가 한다!
- 포이동 266번지 범국민 주거복구 운동 돌입
땅은 원래 국가나 시의 소유가 아니다. 조물주가 만들었고 자연적인 것이다 그 땅에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그들이 스스로 결정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소유하도록 했다. 지금 정부나 시가 그 주민들을 삶의 터에서 내쫓겠다는 것은 폭력이다. 이에 우리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 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는 자연법의 원리다. 한국 출신 반기문씨가 유엔 사무총장 연임하게 됐다. 유엔 역시 주거권을 보장한다. 포이동 문제를 유엔에까지 알려야 한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이 곳 주민들은 외출조차 못했다고 했다. 당시 서울지역에 있던 고아원들 상당수가 정부와 서울시에 의해 지방으로 쫓겨났다. 북한이 남쪽에는 고아들이 득시글댄다고 선전을 하자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는 이렇게 폭력을 자행한다. 결국 힘이 없거나 소수자들은 억압과 탄압을 당한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와 85호 크레인 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녀 온 희망버스가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이 곳 포이동 주민들의 삶의 토전을 지켜내고 주거복구를 위해 서울지역 연대 단위들의 ‘희망의 전철’을 제안한다. ‘새로운 노동자정당추진위원회(새노추)’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불안정 노동자들을 중심을 정당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 포이동 주민들은 당연히 불안정 노동으로 살아가는 노동자들이다. 새노추는 주민들의 주거복구와 권리쟁취를 위해 힘차게 노력할 것이다.
(2011.6.22.수,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포이동 266번지 범국민 주거복구운동 돌입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