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법률조직의 회전문 인사
오늘 이 자리에 외환은행 지부 조합원들이 많이 모였다. 외환은행을 불법으로 인수한 대주주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려는데 저항해 끈질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앤 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촉구하며 지난 4년 동안 156차례 집회투쟁을 지속해 왔다.
오늘은 “김영무를 구속하고 김 앤 장을 해체하라! ”는 내용을 집회를 열게 됐다. 지난 4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주요 공범으로 김앤장을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김앤장은 론스타게이트의 주요 범죄자 집단이고 그 대표인 김영무 변호사에 대한 처벌도 불가피하다.
지금 국회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그는 김 앤 장 출신이고 전관예우와 회전문 인사의 전형이다. 김 앤 장은 어느 정권이든 무관하게 회전문인사를 통해 권력의 핵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특정한 법률 집단이 권력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다. 권력의 사유화다.
김 앤 장은 불법투기자본과 결탁해 구조조정을 통한 노동자 정리해고에 앞장섰다. 또 부패한 권력을 비호해 온 검은 조직이다. 투기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면서 국부를 유출하는 데 앞장섰다. 검찰은 김 앤 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책임자를 사법처리해야 한다. 오늘 외환은행 조합원들뿐만이 아니라 투기자본과 김 앤 장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많은 노동자들이 김 앤 장 집회에 함께 해야 할 것이다.
(2011.5.26, 투기자본감시센터 김 앤 장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