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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민주노조건설! 확고한 투쟁승리! 노동해방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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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05일 08시 27분 2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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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강력한 민주노조 건설! 확고한 투쟁승리! 노동해방의 길로!

 

5월 30일 전북 5개 시내버스와 부안스마일의 6개사 조합원 대다수가 노사합의안에 찬성함으로써 5월 2일부터 6개사 조합원 600여명은 파업을 해제하고 현장에 복귀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북고속은 사업주의 완고한 반대에 부딪쳐 합의에 이르지 못함으로써, 조합원들은 더욱 강인한 파업투쟁을 통해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결정하였다.

작년 12월 8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7개사 800여명 노동자들이 결의하였던 ‘공동파업 동시타결’을 통해서 완전한 승리를 쟁취하지 못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100여명의 전북고속 노동자들이 단독으로 파업투쟁을 지속하게 됨으로써 현장에 복귀하는 동지들의 마음도 무척 안타깝다.

그러나 단독파업으로 남게 된 전북고속 동지들이, 마음속의 아픔을 스스로 삭이며 먼저 복귀하는 동지들을 원망하지도 탓하지도 않으면서 의연하게 계속적인 파업투쟁승리쟁취 결의를 드높이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현장에 복귀하는 동지들도 저임금 장기파업으로 인한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전북고속동지들의 생계비지원을 위한 월 2만원 기금모금과 비번근무시 집회, 시위 동참을 흔쾌히 결의함으로써 뜨거운 동지애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지금 완전한 승리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전북버스노동자들은 분명 훌륭히 투쟁해 왔고 또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장기간 강력한 파업투쟁으로 오랜 세월의 노예적 삶을 청산하고 자본가와 그 정치권력에 당당하게 맞서는 노동자의 주체적 지위를 쟁취하였다. 산별 복수노조를 부정하는 이명박정권의 노동정책을 깨뜨리고, 사업주와 보수정치, 시도권력과의 유착구조를 폭로, 타격해서 실질적으로 민주노조를 쟁취하였다.

버스노동자들은 장기간의 강인한 투쟁으로 강력한 조직투쟁력을 만들어내고 현장을 장악하였다. 전주시와 전북지역의 사회정치적 세력으로 스스로를 세워냈다. 전국 30만 버스노동자들에게, 자본과 합작해서 노동자 위에 군림하는 어용 자노련과 다른 민주노조의 대안을 보여주었고, 자노련 조직을 타격해서 붕괴시키고 있다.

 

이후 우리들의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먼저 5개월 가까이 함께 어깨 걸고 싸워 온 전북고속노동자투쟁 승리쟁취이다. 현장에 복귀한 노동자들도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투쟁의 승리를 조속히 쟁취해야 한다. 그리고 투쟁과정에서 희생당해 온 동지들을 뜨거운 동지애로 함께 감싸 안고 공동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노사협약사항들을 명확한 형태로 구체화하는 일도 중요하다. 지회 조직을 정비하고 전북지부를 하나의 조직체로 힘 있게 건설하는 일도 당면 과제다. 수개월을 공동파업을 통해서 다져진 전북지역 조직은 사업장별로 뿔뿔이 흩어지지 말고 하나로 통일적으로 운영되고 투쟁하여야 할 것이다. 각 사업장 조합원 과반수를 획득해서 현장을 확고히 장악해야 자본에 대항한 위력적인 교섭투쟁력이 확보된다.

그리고 곧 이어서 임단협투쟁을 힘차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저임금과 임금미지급, 휴식시간 보장없는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노동조건, 사고자부담 등 자본가들의 가혹한 착취와 억압, 비인간적 대우를 총체적으로 혁파해서 우리들의 노동조건과 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 주요 19개 사업장과 시군버스까지 포함해서 전북지역 전체 사업장노조 민주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중기적 과제로서 전북지역 버스교통을 노동자가 주체가 되어서 시민과 더불어서 운영하고 감시감독하는 완전공영제쟁취 역시 중요하다. 전국 버스노동자들의 민주노조건설에 앞장서고, 노동자연대투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전북버스노동자들이 이 땅 전체 노동자들의 궁극적 해방세상을 내오기 위한 변혁투쟁의 전망을 여는데 선봉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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