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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강원본부 기자회견 : 민노당과 민주당의 후보단일화 거부한다
노동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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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21일 15시 25분 04초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강원도지사 후보단일화를 거부한다.

 

4월 12일 전격 합의하고 발표된 민주노동당강원도당과 민주당의 후보단일화는 그동안 민주노총이 주창해 왔던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의 방향과 맞지 않는 잘못된 결정이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민주노동당을 통한 노동자정치세력화가 보수정당이며 자본가정당인 민주당으로 귀결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 지난 정권시절 자본의 무한 이윤추구를 보장하는 시장화, 민영화, 자유화, 탈규제화를 도입했던 민주당이 진보민주세력으로 둔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의 판단은 민주당은 여전히 보수정당이며 자본가의 정당이다. 또한 비즈니스프렌들리, 친자본, 수구보수정권인 한나라당은 거론 할 가치조차 없는 정당이라고 판단한다.

민주당은 현재 반노동자적 반민중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

전북지자체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전북버스노동자들의 파업이 120여일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버스자본의 편을 일방적으로 들고 있다. 또한 구호로는 ‘보편적 복지, 무상의료’를 외치면서도 제주 영리병원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체결했던 한미FTA에 대해 재협상은 불가하지만 원안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직업안정법에 대해서도 애매한 태도를 취해 진보민중지역으로부터 수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민주당과의 선거연합, 후보단일화는 그동안 민주노총이 줄기차게 제기하여왔던 노동자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인정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과 노동자민중의 독자 후보를 통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민주노동당이 민주당 최문순후보로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민주노총의 조직후보는 사라지게 되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427보궐선거에서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그 어떤 후보도 지지할 수 없는 상황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현 시기 우선 해결해 야 할 15대 당면노동과제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 노동과제, 지연현안과제들을 선정하여 선거시기 발표하고, 그것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지속적인 후보발굴 작업을 통해 다수의 노동자민중후보를 선거에 입후보 시킬 것이며 그들을 통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 민주당으로 대변되는 보수정당-자본가정당이 아닌 노동자민중의 진보정당과 함께 2012년 총선과 대선투쟁을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이다.

427강원도지사 보궐선거를 통해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염원하는 참 주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깨달았다. 향후 지역의 연대와 진보민중진영의 발전을 위해 무원칙한 선거연합에 동의한 세력과의 연대를 재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427보궐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꿈을 더욱 힘차게 밀고 나갈 것이다.

 

2011년 4월 13일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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