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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계급적 단결로 기아 현대자본의 구조조정과 노동탄압을 분쇄하자!
노동자의힘(http://www.pw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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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28일 13시 54분 06초

계급적 단결로 기아 현대자본의 구조조정과 노동탄압을 분쇄하자!

-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파업 지지 성명서

 

지난 8월 23일 금속노조 경기지부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원하청 자본의 07년 임단협 교섭 거부에 맞서 화성공장 도장 2부 공장을 점거한 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기간 기아차비정규직지회는 2005년 20여개 하청업체와 집단교섭을 통한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2006년에는 하청업체 집단교섭 뿐 아니라 원청인 기아자동차(주)를 교섭석상으로 끌어내 원청과 확약서를 체결, 올해 5월에는 정리해고와 분사화에 맞서 기아자동차 원하청 자본과 원하청 노조가 참여한 “4자 합의서”를 도출해낸 바 있다. 올해에도 임단협 요구인 원청의 직접 교섭 참여 및 하청업체 집단교섭 요구는 해마다 진행했던 교섭에 성실하게 응할 것으로 요구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무려 12차례나 교섭을 거부해온 원·하청 자본은 “비정규직지회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채증을 통해 개별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지침까지 만들어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 파업 첫 날에는 회사 관리자들과 업체 구사대, 용역깡패 등 100여명은 5-60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의 폭력만행을 자행했다. 이를 보다 분노한 기아자동차 정규직 조합원이 시너(도장 공장에 있는 백린)를 온 몸에 끼얹고 분신을 시도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적반하장격으로 아현대 자본은 8월 25일 정현성 조합원에 대해서는 방화 미수로, 비정규직 28명에 대해서 업무방해로 고소고발을 자행하였고, 이어 27일에 비정규직 조합원들에 대해 추가로 30명을 고소고발 했다. 또한 조장협의회 등의 어용조직들을 동원해 “우리들(정규직)의 삶을 터전을 시도 때도 없이 짓밟는다.”며 비정규직 지회의 투쟁을 매도하며, 정규직 비정규직을 갈라 치는 악 선동을 해대고 있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교섭요구에 대해 이렇게 기아현대 자본이 비정규직탄압의 총공세를 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7월 1일 시행된 비정규 악법이 착취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자본의 유연화전략일 뿐이었음을 이미 뉴코아이랜드 동지들의 처절한 투쟁으로 그 실체가 드러났다. 비정규직 보호를 부르짖던 정권과 자본의 세치 혀는,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를 방패와 곤봉으로 짓밟음으로써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을 보여주었다. 이미 서비스 유통업계의 이랜드 자본이 자본의 선봉대를 자임하고 나선 상황에서 기아현대 자본이 금속 산업에서 총자본의 쌍두마차를 자임하고 나섰다.

 

기아현대자본은 글로벌 탑 5위에 들기 위한 2010년 해외공장 완성 계획을 공공연히 발표해 왔고, 이와 맞물린 ‘기아비전 2010’의 실체가 07년 기아자동차 지부의 임단협 교섭에서 드러났다. ‘기아비전 2010’의 실체는 원가절감, 판매와 원가 경쟁력 강화, 기업이미지 개선 등의 국내 자동차 공장에 대한 구조조정의 일환이었다. 그 시발탄으로 07년 임단협 중인 비정규직에 대한 탄압을 더욱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기아현대 자본의 자동차 비정규직에 대한 탄압은 금속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의 일환이며, 결과적으로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가는 이랜드 자본을 포함한 총자본에 힘 실어 주기에 다름 아니다. 자본과 정권은 오른손으로는 조직된 비정규 노동자들인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으로, 왼손으로는 아직도 다수가 미조직 상태인 유통 서비스 업계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으로 구조조정과 유연화 전략을 완성해나가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소고발과 구사대의 폭력 등의 탄압으로 잠재울 수 없는 것이 비정규직 투쟁이며, 이는 노동자계급의 단결 없이 승리할 수 없다. 일예로 뉴코아 이랜드 노조 집행부는 자본의 구조조정과 유연화전략에 맞서 정규직 비정규직의 공동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매우 안타깝게도 비정규직지회의 07년 임단협 승리를 지지한다던 기아자동차 원청 집행부는 8월 23일 속보를 통해 비정규직 지회의 파업이 정규직 조합원들의 생명과 고용을 위협하는 냥 사태의 본질을 왜곡했다. 기아자동차 조합원들이 금속산별을 선택했던 이유는 해외공장과 물량축소에 따른 고용불안 등 더 이상 개별 사업장의 투쟁만으로는 총자본의 구조조정 전략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지금 필요한 것이야말로 산별의 정신이며, 원하청 노동자들의 공동투쟁으로 자본의 구조조정과 유연화 전략을 분쇄하는 것이다. 기아자동차 원청 집행부는 비정규직을 향한 탄압의 칼끝이 정확하게 정규직의 생존과 고용을 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자본의 비정규직 정규직 분할전략에 휘둘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모두의 생존을 위협당하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민주노조다운, 계급적 산별다운 참 모습을 기아자동차 내의 모든 노동자들이 보여줘야 할 때이다.

 

기아자동차 비정규직투쟁은 정당하다! 노동자의 힘은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기아차 노동자들이 원하청 공동투쟁으로 기아현대 자본의 구조조정 시도를 분쇄하고 승리하길 염원한다. 또한 노동자의 힘은 비정규직투쟁을 탄압하며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악법을 만든 장본인인 신자유주의정권 자본에 맞선 더욱 강고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07. 8. 28. 노동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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