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42년 2월 16일 새벽 백두산 밀영의 소박한 귀틀집(양강도 삼지연군)에서 빨치산의 아들로 태어났다.
김정일 위원장이 태어난 귀틀집은 절벽을 이루며 솟아있는 정일봉(당시 장수봉, 훗날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을 전하기 위해 정일봉으로 명명)을 배경으로 있고 그귀틀집이 있는 골짜기를 소백수골이라고 부른다.
소백수 골안은 고산지대에서만 볼수 있는 뛰어난 절경을 가진 천연요새로서 당시 김일성 주석이 이끄는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의 소재지였다.
1930년대 후반기와 1940년대 전반기 백두산지구의 밀림 속에는 소백수골의 백두산밀영을 중심으로 수많은 밀영지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밀영망을 형성하고 있었고, 이 밀영들은 침엽수천연밀림 속에 위치하여 광복될때까지 그 위치가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1980년대 김일성 주석에 의해 발굴되기 전까지만 해도 소백수 골안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미치지 않는 천고의 밀림이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가는 1980년대에 발굴되어 ‘백두산밀영고향집’으로 불리고 있으며 오늘도 해내외의 많은 참관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그의 생가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그때 사용하던 낮은 책상과 쌍안경, 나무권총, 등잔 등 사적 물들과 당시 김 위원장의 어머니인 김정숙여사가 쓰던 박우물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생가주변에는 당시 김정일 위원장의 탄생을 축복하여 항일빨치산대원들이 쓴 구호나무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참관자들을 감동시킨다.
생가 가까이에는 김일성주석이 김정일 위원장의 탄신 50돌을 맞으며 지은 송시비가 화강석돌에 새겨져 세워져 있다.
백두산 마루에 정일봉 솟아있고
소백수 푸른 물은 굽이쳐 흐르누나
광명성 탄생하여 어느덧 쉰 돌인가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다 우러르네
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
우렁찬 환호소리 하늘땅을 뒤흔든다
이 송시는 김일성주석이 김정일위원장의 모든 위대함을 함축하여 밝혀준 유명한 시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