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잡기
2007.12.1.토
<조선일보>
1면, 대선 D-18, 女心잡기
-이명박 “여성 일자리 50만개 만들겠다”
-이회창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60%로”
-정동영 “아이 낳은 여성, 호봉 가산점”
(비평)
이명박씨는 무슨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건지, 이회창씨는 여성노동자들이 절대다수의 비정규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동영씨는 왜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지에 대한 근본적 이유를 알기나 한지 여심이 아니라 표심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중앙일보>
34면, 사설: 의원 수 십 명씩 떼 지어 검찰 압박하는 현실
(비평)
검찰 압박이 아니라 신고하지 않은 불법집회라고 말해야지.
35면, 사교육 시장이여, 더욱 번창하라(경제부문 에디터)
-방법은 정부가 손떼는 것뿐, 탁상행정에 왜곡된 교육시장
(비평)
교육시장화만이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비롯한다. 공교육의 붕괴는 사교육시장을 활성화시킨다.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사교육은 지금 범람하고 있다.
<동아일보>
31면, 사설: 저 많은 공약 속에 국민 부담 쌓이네
(비평)
정치인들의 공약(公約)이야 언제든지 공약(空約)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국민들은 정책공약에 관심이 없다. 지금 한국의 정치현실에서 후보 공약 가지고 지지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31면, 사설: 종부세 연 5~6배 부과는 ‘납세자 학대’다
(비평)
부동산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보유세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금 부동산 소유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빈부격차를 메울 수 있는 방법은 보유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아니면 1주택 소유 상한제, 나아가 부동산 공개념에 대한 확대 등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매일경제>
3면, 긴장한 삼성 “범죄집단처럼 비칠라”
(비평)
범죄집단으로 비치는 것이 아니라 범죄집단 그 자체다.
<한국경제>
14면, “대선 끝나면 한미FTA 비준해야”
-노대통령, 무역의 날 축사
(비평)
왜 대선 전에 비준하지 않는 지 그 이유를 모르시는가? 역시 총선에 눈이 어두운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 전까지 비준을 서두를 필요가 있겠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끝까지 자신의 정치적 성과만을 노리고 있다. 한미FTA를 비롯한 여러 FTA는 노동자 농민들의 동의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