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전주지회 강 성희 지회장은 출투 발언에서 2월 10일로 예정된 최 병승 동지의 고법판결. 그 이후를 준비하자고 하였습니다. 사측이 불법파견의 대법원의 파기환송을 확정판결이 아니라는 이유를 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측이 사법부의 확정판결 만으로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믿는 조합원은 없을 것입니다.
금속 구미지부장 김 준일 동지에 대한 구속이 기각된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김 준일 동지가 분신을 하시게 된 상황도 생생히 기억하실 것입니다. 투쟁할 때, 자의든 타의든 협상으로 푼다고 한 걸음 물러섰을 때, 그 투쟁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은 여러 투쟁의 현장에서 이미 보았습니다.

“노동조합은 부자 되기 운동을 하는 조직이 아니다. 노동자와 가족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투쟁하는 조직
이다.” -참세상, 울산혁신네트워크 하부영 동지 글 중
인간다운 삶이란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자본주의가 신기루처럼 보여주고 있는 과잉 소비의 노예에서 벗어
나 자신의 삶을 둘러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자는 것입니다. 무한대로 팽창하는 물적 욕망의 사슬을 끊자는 것
입니다. 다른 사람을 딛고 서지 말고, 동행하자는 것입니다. 인간답게 살자는 소박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려
면 필요한 것이 투쟁이라는, 이 모순이 자본주의의 본 얼굴입니다. 삶이 투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