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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하는 노동자만 골라 직장폐쇄?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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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07일 12시 39분 39초

파업하는 노동자만 골라 직장폐쇄?

 

 

날씨가 매우 춥다. 정말 살을 에는 날씨다. 이 때쯤이면 새해를 맞이해 덕담도 나누고 한 해의 계획을 얘기할 시간이다. 그러나 동지들은 작년에 이어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의 사기와 기만을 깨뜨리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권력을 유지할까, 어떻게 하면 노동자들을 구조조정으로 잘라내고 더 많은 이윤을 챙길까 고민하는 천박한 세상에서 매우 신선한 충격으로 2011년을 열어젖히고 있다.

 

산을 오를 때 하산하는 등산객들에게 정상이 가까워졌느냐고 물어보면 조금만 가면 정상이라도 대답한다. 그러나 조금 올라가 봐도 정상은 아직 남아 있다. 그러나 그 정도면 대부분 8부 능선을 넘은 지점이다. 멀지 않아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여러분들의 파업 역시 승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작년 말에 시작한 파업이 벌써 21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업장에서 21일 파업은 매우긴 기간이다. 1, 2년 이상의 장기투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파업투쟁을 넘어선 개념이다. 장기간 파업을 잘 유지해 왔다.

 

사측은 어제부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직장이 폐쇄되었는데도 사측관리나 일부는 근무하고 있다. 아니 직장이 폐쇄되었는데 어떻게 근무를 하나? 파업하는 노동자들만 골라서 직장폐쇄를 했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파업 방해행위다. 좋은 대학 나와서 어려운 고시 패스한 머리 좋은 사람들이 법률자문을 한 내용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치졸한 짓을 하고 있다. 지금 한국이콴트글로벌원 사측 법률자문은 김 앤 장이 맡고 있다. 파업하는 노동자들은 사측의 비열한 노동탄압에 맞서 당당하게 싸우고 있다.

 

조금 전 한 조합원이 나와서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했다. 정말 신선하고 활력이 넘쳤다. 금년 한 해 파업현장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오래된 노동조합보다 훨씬 더 진취적인 모습이다. 권력과 자본이 고리타분한 방법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노동자를 착취한다고 해도 노동자들은 매우창의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돌파해 나가고 있다. 금년 초 승리하는 파업투쟁이기를 기대한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도 함께 연대할 것이다.

 

(희망연대 노조 한국이콴트글로벌원 지부 파업 21일차, 2011.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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