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날이 좀 풀려서 인지 출투대오가 늘었습니다. 늦은 덕담도 오고가고...
전주지회 조합원 동지들의 신년 각오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지회 대의원 이 환범 동지는 “2011년을 비정규직철폐 원년으로 만들자”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조직부장 전 춘영 동지는 “잔꾀를 부리지 않는 토끼”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비정규직철폐투쟁이라는 역사적인 길에서는 매우 적합한 표현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 한겨레신문에 프랑스의 최근 베스트셀러에 대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랑스 레지스탕스였던 분이 쓴 작은 책-분노하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보이는 적에게 저항하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적에게 저항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많은 공감은 얻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우가 닭장 속에서 누리는 자유“인지, 아닌 지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은 적지 않다는 것이 희망입니다.
“분노할 이유를 발견하는 것은 귀중한 선물이며, 분노할 것에 분노할 때 당신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의 일부가 된다. 그 흐름이 우리를 더 많은 정의와 자유로 이끈다. 그 자유는 여우가 닭장 속에서나 맘껏 누리는 자유가 아니다.” [스테판 에셀-분노하라(Indignez vous!), 한겨레신문 1월 5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