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눈발이 날리는 영하 8도의 아침입니다.

전주지회 조직부장 전 춘영 동지는 출투 마무리를 “메리 크리스마스”로 하였습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에서 이런 저런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챙기면서 소박한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유사 이래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춰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성서강독을 했을 때, 일반적으로 생각해왔던 예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구절을 보았습니다.
마태오복음 10장 34절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은 아버지와 맞서고 딸은 어머니와,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서로 맞서게 하려고 왔다.”
이 구절은 기성이라고 불리는 구질서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해석되곤 합니다. 착취와 억압에 순응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사회주의자가 웬 종교 타령이냐? 원시 기독교의 모습은 완벽한 공산체제 였슴을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천년 동안 정치, 경제에 의해 왜곡된 모습이 현재의 교회입니다. 만일 종교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이번 연휴 예수 탄생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