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눈발이 날리긴 해도 날씨는 많이 풀렸습니다.
전주지회 수석부지회장 김 종수동지가 피켓을 들고 있어서 보았더니, 성은물류에 속한 한 동지에게 단기계약직이라고 12월 30일에 계약해지, 즉 해고통보를 구두로 했다고 합니다. 그 동지는 그 업무만 3년 8개월째 하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1년 계약직이 아니라서’가 이유라니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지, 발언하는 조직부장 전 춘영 동지나, 이 종근, 이 환범 대의원 동지들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 차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에도 단기계약직 세 분의 조합원에 대한 해고 위협이 있었습니다. 이런 고용불안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 비정규직철폐투쟁입니다. 정규직이었다면 투쟁한다고 해서 시시때때로 해고한다고 협박하며 투쟁대오에서 이탈시키려 애를 쓰겠습니까? 이런 간악한 사측의 회유,협박에 대한 치미는 분노를 단결의 힘으로 모아내어야 합니다. 노동자는 일회성 소모품이 아닙니다. 노동자의 힘으로 자본의 간악하고, 파렴치함을 격파해야합니다.

요즘 일간지의 내용을 보면 세계 금융위기 이후의 국내 자본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실질소득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자본의 돈놀이의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전가되었음이 극명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부가가치의 창출은 굴뚝산업이라고 표현되는 제조업에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전광판은 그저 숫자놀음에 불과할 뿐, 어떤 부가가치도 없는 뜬구름인 것입니다. 노동자의 땀과 피만이 가치가 있다는 것.
금융위기의 경제적인 피해의 전가를 정규직 동지들은 피해갔을까요?

▲ 날이 어두워 전체대오 사진이 잘안나옴.
*전북 비정규직철폐 공동대책위 일정
선전전 - 매주 목요일 진행하던 아침 선전전(경기장 사거리/전교조 앞)을 12월 21일부터 화요일로 변경 시행
1인시위- 매일 각 단위 별로 경기장 앞에서 11;30~13;00 진행
전북 운수노조 민주버스(준) 총파업으로 일정의 변동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