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밀실, 졸속 본계약 규탄 1박2일 집중농성투쟁에 함께해 주십시오!
<주요 일정>
11월 29일(월) 저녁 7시 산업은행 앞
밀실, 졸속 본계약 체결 산업은행 규탄 촛불문화제
11월 30일(화) 오후 2시 산업은행 앞
밀실, 졸속 본계약 체결 산업은행 규탄 집회
밀실에서 이뤄진 매각 본계약, 졸속매각 우려 입증!
11월 23일 오전 쌍용자동차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의 매각 본계약이 체결되었다. 그런데 MOU 체결 당시 위풍당당하게 기자회견을 하고 마힌드라에 대한 먹튀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호적 여론을 만들고자 애쓰던 마힌드라와 쌍용차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본계약 내용과 장소, 시간을 철저히 비밀로 한 채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50일 동안 산업은행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인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확산될 것을 우려한, 즉 졸속매각의 실체가 폭로되는 것이 두려워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기술만 빼가려는 마힌드라, 빚만 받으려는 채권단
밝혀진 본계약 내용에 따르면 인수대금 5,225억원 이 가운데 신규 유상신주 인수 4,271억원(취득지분율 70%), 954억원은 회사채 인수에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그 내용을 뜯어보면 시가보다 낮은 발행가로 주식을 취득해 나중에 자본 유출이 더욱 쉬워지도록 했고, 매각 대금의 대부분은 쌍용차의 빚을 갚는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을 빚을 받고,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빚을 어느 정도 갚으면서 기술유출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말뿐인 3차 특별협약서, 상하이차의 재탕
한편 쌍용차 기업노조는 마힌드라와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재 등을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고 무파업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가 졸속매각 방지와 고용보장을 위한 3자 협약을 요구하자 쇼를 한 것이다. 얼마나 숱하게 썼던 특별협약서인가! 상하이차의 숱한 약속과 먹튀를 잊었는가! 노동조합의 최대무기인 파업권을 상실한 노조가 어떻게 이를 담보할 수 있다는 말인가!
본계약 체결은 새로운 투쟁의 시작이다!
50일 동안 산업은행 앞에서 노숙농성을 한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폭력 진압, 구속, 농성장 철거였다. 정부와 산업은행,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알아야 한다. 이러한 탄압이 거세질 수록 쌍용차 졸속매각 사실은 더욱 분명해진다는 것을 말이다. 해고자, 무급휴직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원직복직과 8.6 노사합의사항 이행은 반드시 이룰 것이다. 우리는 파산법원 인가, 관계인 집회 등 향후 모든 매각 과정에서 적극 대응투쟁을 펼칠 것이다. 해고자 원직복직, 졸속매각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11월 29일~30일 '졸속매각 규탄 산업은행 앞 집중 노숙농성투쟁'을 진행합니다.
동지들의 많은 연대 부탁드립니다.
11월 29일(월) 저녁 7시 산업은행 앞
밀실, 졸속 본계약 체결 산업은행 규탄 촛불문화제
11월 30일(화) 오후 2시 산업은행 앞
밀실, 졸속 본계약 체결 산업은행 규탄 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