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전주공장 출투는 어제의 원하청 공동으로 진행된 대체인력저지 투쟁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어제 전주공장은 대체인력 저지투쟁은 원하청 500대오가 관리자들을 밀어내고 트럭2공장을 점거해 트럭 라인 전체가 멈추는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전주공장위원회 지침으로 정규직 버스, 트럭, 엔진, 통합부의 부서별 깃발을 들고 정문 앞 출투에 이어 곧바로 본관항의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원하청 350명 정도 집회 참여했고, 금속노조 전북지부 동지들까지 함께했습니다. 현장은 솟구쳐 올라오는 분위기입니다.

전주공장위원회 이동기 의장은 본관 앞 집회에서의 투쟁사에서 "현대차 지부의 분명한 입장이 없는 것이 문제"라며 “위원회는 비지회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대차 만의 투쟁으로는 안된다, 지역대책위 구성해 투쟁을 전체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울산, 아산공장과는 다른 분위기인 전주공장.
사측이 우호적이어서가 결코 아닙니다. 울산공장에서 정규직 대의원들이 구사대를 막고, 정규직 조합원들이 식량을 조달하는 그 가슴에서 나온 행동이 전주공장에서는 대부분의 조합원들의 마음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결한 노동자의 힘은 사측의 대응도 바꿔놓습니다. 싸움의 주체가 투쟁해야한다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동희오토 투쟁에서 보듯 주체의 의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연대의 힘이 있으면 훨씬 더 강해지고, 승리의 시간을 조금더 앞당길 수 있다는 것. 싸움의 주체, 그 역량을 문제 삼는 동지가 있다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나는 진정으로 노동자를 사랑하는가!!

하루에 적어도 한번 씩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http://hjbtw.jinbo.net/zb/zboard.php?id=free)에 들어가서 어떻게 싸우고 있는 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내가 채울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