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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파투쟁] 10월 22일 현대차 전주공장 출근투쟁
사노위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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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2일 16시 19분 03초

10월 22일 날씨가 포근한 아침 출투 입니다. 출투 대오도 수요일에 비해서 이십 여명 늘었습니다. 어제 전주공장에서 교섭이 있었습니다. 역시 울산이나 아산의 상황과 같았습니다. 몸싸움이 교섭은 아닐 텐데, 사측은 교섭 대상이 아니라면서 관리자들을 동원해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요즘 현대차 자본의 행태는 세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자동차 생산회사가 아니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과 현대차 각 공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폭력의 수괴로 보입니다. 그 것이 자본의 가면 안의 모습입니다. 겉으로는-물론 그 것도 마케팅 수단이기는 하겠지만- 댓글 달리는 감동적인 작은 일에는 차를 기부하면서, 뒤로는 그 것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에게 폭력의 종합선물 세트를 선물하는 양의 탈을 쓴 늑대.

강 성희 지회장은 그 어떤 교섭에서도 이런 일은 못 보았다며, 이 분노를 투쟁으로 담아내자고 발언 하였습니다. 비지회 통합부 대표인 이 종근 동지의 발언은 비록 어눌하지만, 가슴 깊은 곳을 흔드는 울림이 있습니다.

 

“비정규직! 비정규직! 비정규직! 철폐하자!!”



날은 앞으로 추워질 것입니다. 날이 춥다고 투쟁의 열기가 식을 수는 없습니다. 날이 좀 추워도, 몇 십분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좀 힘들더라도 우리 노동자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것이 출투라 생각 됩니다. 10월 30일 상경 투쟁도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본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이 거대한 바위를 두 동강 냅니다.’



오늘은 사노위 2호를 배포하느라 피켓 시위는 세 동지만 했습니다. 울산 조 돈희 동지도 합류하셨습니다. 신문 배포를 하느라 출투 대오를 등지고 있었는데, 출투 대오가 외치는 구호에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불법 파견 완전 철폐!!”

 

“정규직화 전원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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