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월요일. 안개가 심하게 낀 한 주의 시작입니다. 기온도 많이 내려가서 추위를 느낄 정도의 날씨에 오전 7시에도 약간의 어둠이 있는... 심한 안개 때문에 평소보다 약간 늦게 아침 출투가 진행되었습니다. 발언자들의 발언 내용은 10월 30일 양재동 상경투쟁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지... 이미 결의가 되었음에도 재차 확인하는 조 봉환 비지회 사무장의 발언은 10월 30일 상경 투쟁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끔 합니다.


10월 20일(수) 한 달 반 넘게 진행되는 출근투쟁의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전주공장의 아침 출근 투쟁의 대오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사실은 피곤함 때문에 출투 대오가 줄면 어쩌나, 날씨도 걱정되고... 그러나 계속 같은 장소에서 찍어 올리는 사진을 보면 항상 그 대오는 유지합니다. 거의 두 달을 대오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현장의 투쟁 열기가 끓어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연대한 전보신당 전북도당 염 경석 위원장(전 민주노총 전북본부 본부장)의 발언에서도 이번 불법파견 철폐 투쟁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비정규직이란 단어를 물려주지 말자.”

그렇게 하려면, 10월 20일 ‘10월 27일 전북지역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총파업 경고 결의대회’에서 발언한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우리 모든 노동자가 전 태일이 되면 됩니다.”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나누지 않는 우리 노동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