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현대 사측에 3지회(울산,전주,아산)가 교섭공문을 보낸 후, 첫 출근투쟁입니다.
9월 29일 출투도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10월 1일 오늘 아침도 10도의 쌀쌀한 날씨임에도 29일(수) 출투 대오보다 많은 조합원이 동참하였습니다.


사측은 테러를 당한 류 영하 대의원에 대한 잠정 합의를 정식합의서를 요구한다고 깨트리고, 마치 해볼 테면 해보자는 식으로 공식 사과는 고사하고 가해자인 대명기업 부장의 출근을 암시하는 등 막가파적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행위들이 전주공장만의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아산공장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징계, 울산공장의 일련의 사태 등-현대 자본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전면전을 하자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반 상식을 뒤엎는 현대 자본의 행태가 내포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불법파견의 대법원 판결조차 자본에게는 시간 끌기로 뒤엎을 수 있다는, 아니면 각종 부당노동행위로 노동조합의 단결을 해체할 수 있다는-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라치기, 비지회 조합원에 대한 노동 탄압-자신감 일까요?
그에 대한 답은 전주공장 비지회 수석부지회장의 발언에 있었습니다. 자본이 어떤 꼼수를 부리더라도 조합원들 자신이 스스로 조직하고, 연대하며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와 행동만이 노동자를 인간으로 살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는 모든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이 올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 할 것입니다. 투쟁!!
* 지역 연대 투쟁
지난 주 부터 매주 금요일에, 현재 택시 최저임금법 투쟁 중인 전북택시일반노조가 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청보 농성장 침탈에 토요일 특근을 마다하고 달려온 현대차 전주공장 ‘현장 동지회’ 20여명의 동지들, ‘차별 없는 노동자 투쟁위원회(차노투)’ 동지들, 전북택시일반노조 동지들, 전주지역의 투쟁의 현장에는 언제나 이 동지들이 함께 합니다. 어떤 투쟁의 현장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이 동지들이 희망입니다.
“투쟁을 끝내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요구가 다 받아들여진 것 이었으니까요.그러나, 우리가 최저임금법 고발을 취하하면, 다른 지부의 교섭이 어려워질 것 같아서 우리 지부만 취하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7개월 째 사내 천막 농성 중인 전북택시일반노조 대광지부 지부장 겸 위원장 직무대리의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