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향산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이 있다. 국제친선전람관은 세계 5대륙의 수많은 나라 당과 정부 수반들과 정계, 사회계의 명망높은 지도자들과 인사들, 각계각층 민중들과 여러 국제기구들 그리고 남한과 해외동포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께 올린 귀중한 선물들이 보존되여 있다. 따라서 북한 민중은 물론 세계의 민중은 이곳을 ‘만민칭송의 대전당 - 세계의 보물고’로 부르고 있다.

연건평은 4만 6000㎡이며 1978년 8월 26일 평안북도 향산군 묘향산 계곡에서 개관했다. 전시관은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시실은 모두 100여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십만점의 선물들이 대륙별·국가별로 전시되여 있다.

 

제1전람관은 김일성 주석관으로 6층으로 된 전통건축양식의 건물이며 창문이 없지만 창문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대리석 등 석재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마치 목재를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2전람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관이며 2층 규모로 1989년 3월 31일 개관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뿐만 아니라 이미 세상을 떠난 김일성 주석에게도 매년 선물이 계속 오고 있어 정확한 선물의 숫자는 알수 없다고 하며 전시품의 구성도 수시로 변한다고 한다.

 

그러면 한국관에는 누가 보낸 어떤 선물이 있을까?

 

한국관에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과 기업인, 단체에서 보낸 선물들이 별도로 전시되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은담배함과 재떨이세트를, 전두환 대통령은 금수저와 다기세트를, 노태우 대통령은 백자를, 김대중 대통령은 60인치TV를 보냈다. 단, 김영삼 대통령이 보낸 선물은 없다. 한국관에서 가장 많은수를 차지하는 것은 기업인들인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황금소와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노트북과 컴퓨터를,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은 은식기 세트와 금 십장생도를, 구자경 LG명예회장은 족자와 자서전을 보냈다. 언론사들 중 동아일보는 유명한 보천보전투 소식이 실린 1937년 6월 5일자 호외동판을 금으로 만들어 선물했으며 한겨레신문은 창간호를 동판으로 만들어 선물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도 떨쳐나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께 귀중한 선물들을 정히 마련하여 올린것을 보면 정말 두분은 조선민중이 받들어 모신 위인중의 위인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