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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부대와의 통일전선을 위하여
어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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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15일 13시 23분 23초

무장투쟁의 장애와 곡절들을 극복하는데서 나섰던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독립군부대와의 통일전선형성의 앞길에 놓여있던 난관이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를 여시기 위하여 그것을 유격대주력의 남만원정에서 찾으시고 원정을 1932 한해동안 주되는 전략으로 설정하시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께서 남만원정이라는 선택을 하시게 당면목적은 압록강연안에서 활동하는 독립군부대들과의 련계를 맺는것이였다. 남만의 통화지방에는 량세봉사령이 지휘하는 독립군부대가 주둔하고있었는데 우리는 그들과 공동전선을 맺으려고 하였다.

량세봉의 관할하에 있는 독립군력량이 수백명이나 되였다. 부대를 조선혁명군이라고도 하였다. 남만에는 또한 공산주의자들인 리홍광, 리동광의 유격대가 금방 조직되고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반공분자인 량세봉과의 합작이 불가능할것이라는 비관론을 주장하고있었다. 그러나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그와의 합작이 성공할 여지가 있다고 보시었다.

그것은 량세봉이 주석의 아버님이신 김형직선생님과 깊은 친교가 있었다는 연고관계를 중시한데도 있었고 중국의 구국군과도 공동전선을 맺었는데 반일이라는 공동의 경륜을 두고 한피줄을 가진 사람들끼리 손을 잡지 못할 리유가 없다는 대의를 보다 중시한데 있었다.

주석님께서 독립군부대와의 통일전선을 어떻게 하나 성사시켜야 한다고 인정하시고 유격대의 진군로를 남만으로 설정하신것은 그이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에도 민족주의세력과의 단합문제를 변함없이 중시하시였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다.

안도로부터 통화에로의 원정길에서 유격대력사에서 특기해야 하나의 사변이 생기였는데 그것이 안도무송현경에서 있은 일본군과의 조우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얻은것이다.

유격대는 전투를 통하여 일본군이 강한 군대인것만은 사실이지만 결코 무적도 아니고 불패도 아니라는것과 유격전의 특성에 맞는 전법으로 싸움을 능숙하게 진행한다면 적은 력량을 가지고서도 강대한 일본군을 얼마든지 타승할수 있다는 신심을 지니게 되었다.

한달 가까운 힘에 겨운 천리행군끝에 유격대가 통화에 도착하였을 량세봉은 환영의 뜻을 표시하였으며 김일성주석과 량세봉사이에는 감격적인 상봉이 이루어지고 서로의 회포를 나누게 되었다. 그러나 합작을 위한 통일전선의 길은 열리지 않았다. 거기에는 매우 심중한 까닭이 있었다. 가장 주되는 리유는 기성세대의 공산주의자들이 내외에서 저지른 좌경망동주의의 씨앗이 엄중한 후유증을 남긴 사정이었다.

량심적인 민족주의자들도 공산주의자라고 하면 폭력, 반민족과 같은 개념으로 리해하고있었다.

량세봉부대의 참모라고 하는자는 사령에게 외곡된 반공의식을 계통적으로 주입하였을뿐아니라 자신의 심복부하와 함께 유격대를 무장해제하려는 음모까지 꾸미게 되었다. 이리하여 합작노력은 깨여질수밖에 없게 되었다.

기성공산주의세대가 남긴 후유증의 곬이 이처럼 깊었기때문에 독립군과의 통일전선형성에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하여서는 유격대가 스스로의 실천투쟁을 통해서 공산주의자들이야말로 참다운 애국자임을 보여주는 과정이 필요한것으로 되었다.

일제의 유인계략에 넘어가 비명에 생을 마치게 시점에서 량세봉은 자신의 한생을 총화하며 반공이 아니라 련공만이 진정한 길임을 깨닫게 되였다.

공산주의에 대한 몰리해와 본의아닌 적대감에 포로되여 우리와의 합작마저 결심하지 못했던 량사령이 련공에로 방향전환을 한것은 그자신의 생애는 물론, 독립군의 투쟁력사에서 하나의 특기할 사변이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량세봉의 부대가 우리와 손을 잡는것을 제일 두려워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과 독립군이 합작을 이룩한다는것은 우리 나라 민족해방운동에서 공산주의와 민족주의의 정치군사적통일이 실현된다는것을 의미하였다. 이것은 적들에게 위협으로 되지 않을수 없었다.

량사령이 숨을 거두면서나는 죽어서 항일을 할수 없지만 너희들은 살아서 김일성사령을 찾아가라. 살길은 그길밖에 없다. 유언을 남긴것은 그의 한생의 총화이기도 하였다. 그의 과오는 애국애족의 넋을 지니면서도 적의 간계를 보지 못한데 있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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