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을 조직할 수 없는 지도부라면 사퇴하라 !
정권과 자본은 지난 1월 1일 새벽부터 ‘전임자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에 대한 노동법을 개악시켰고 5월1일 새벽에는, 전임자임금지급금지에 따른 타임오프를 날치기 통과시켰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단 한차례의 총파업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현장을 버렸다. 7월 1일을 앞두고 있는 엄중한 현 시기, 민주노총 지도부는 대의원대회 결정사항인 6월 총력투쟁 및 총파업까지 산별 조직의 상태를 핑계로 폐기하였다.
현장은 정권과 자본의 개악 노동법을 앞세운 공세 속에 결집해 투쟁하기보다 지도부에 의해 무기력하게 방치된 채 각개 전투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투쟁하는 현장이 없는 민주노총의 껍데기만 가진 채 민주노조를 외칠 것인가! 오히려, 한국노총만 못한 민주노총의 무기력한 대응 속에 현장은 민주노총 무용론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권과 자본의 노동법 개악을 막아내고 무너진 민주노총을 올곧게 세워낼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6월 총파업밖에 없다. 민주노총은 무너진 현장을 세워내고, 정권과 자본의 노동법 개악에 맞서 민주노조 운동을 사수하고 현장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현장이 이대로 무너져 민주노총이 무너지기를 원하는 것인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현장을 조직하고 각개 전투로 정권과 자본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산별 조직을 모아내 힘 있는 6월 총파업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현 시기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조직하지 않는다면 투쟁으로 세워낸 투쟁하는 민주노총을 포기하는 것이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투쟁을 조직할 수 없다면, 차라리 투쟁할수 있는 지도부를 위해 빠르게 사퇴하는 것이 현장의 분명한 요구다.
민주노총은 즉각적으로 6월 총파업을 조직하라!
20101년 6월 6일
대우조선 현장중심의 민주노동자 투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