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조직과 산별노조건설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노동전선 정세동향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확인하셨듯이 제기하는 정세동향 31호는 홈페이지에 그대로 있습니다.
글을 내릴 이유가 없으니까요.
오해가 있으신 모양인데 글을 다시 한 번 잘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과 '개별 간부'를 분명히 구별하고 있습니다.
'공공운수연맹의 백기투항' 또는 '공공운수산별노조준비위의 백기투항'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공공운수의 백기투항'이라고 표현한 것은 괜한 표현이 아니라, 나름 신중을 기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 속에 분명히 '공공운수연맹 주요 간부의 기고'를 지적하고 있으니 오해를 할 일이 없습니다.
기왕 문제를 제기하셨으니 충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문제제기를 너무 쉽게 '평론가적 입장'으로 재단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노동전선은 나름 실천을 앞세우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된 '공공운수연맹 한 간부의 발언'이 공공운수노조준비위의 조직적 입장과 다르다고 하셨는데,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2010년 상반기 상황에서 '총파업' 요구에 대해 '철부지' 운운하는 귀 조직의 '핵심' 간부의 공개적 발언에 대해 진지하게 내부 토론을 하고 조직의 입장을 대중적으로 밝혀 주시면 좋겠습니다.
- 노동전선 집행위원장 김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