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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파업 지속중,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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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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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24일 09시 06분 5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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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파업 전술을 계속 유지해왔던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23일 12시10분부로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24일 8시까지도 파업투쟁을 계속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환갑이 가까운 여성노동자의 머리채를 잡아 패대기를 치고, 의자를 집어던지며 깨진 형광등이 조합원들의 머리로 날아드는 너무도 폭력적인 사측구사대의 탄압에 분개하여 연대해주던 정규직활동가가 자신의 몸에 신나를 뿌리고 분신을 하려던 것을 주변의 동지들이 가까스로 만류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당한 파업을 깨려는 온갖 악선동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동지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투쟁에 지지와 연대투쟁을 호소합니다! 힘차게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잿더미로?? 정규직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자?? 절대로 아닙니다!!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정규직 조합원 여러분! 비정규직지회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생계를 걱정하고 보다 인간답게 살고 싶은 노동자일 뿐입니다.
참담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무슨 이유로 비정규직지회가 화성공장을 잿더미로 만들려고 도장2부 공장을 점거한단 말입니까? 화성공장은 비정규직에게도 생계가 걸려있는 소중한 일터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자기 일터를 잿더미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일한만큼 대우받고, 가족들 더 좋은 것 입히고 먹이고 가리키고 싶은 똑같은 노동자입니다.
살기 위해서 들어갔습니다, 정규직 조합원들과 마찰을 빚고 싶지 않았습니다!! 도장2부 흑도공정은 비정규직만 있는 공정입니다.
정규직도 불안해하는 고용, 비정규직은 말을 해 무엇 하겠습니까? 구조조정 1순위는 비정규직이었습니다. 잔업도 없이 90만원도 안되는 기본급으로 벌써 4개월째, 생계가 막막했습니다. 성과급, 귀경비만이라도 똑같이 받고 싶었습니다. 비정규직도 먹고살아야 하니까, 살기 위해서 들어갔습니다. 파업은 해야 하는데, 라인에만 들어가면 정규직과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사측과는 어떻게 되더라도 싸울 수 있지만, 정규직 조합원 동지들과 부딪히는 것만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도장 2부 흑도공정은 비정규직만 있는 공정입니다. A조는 모두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입니다. B조는 직가입분들이지만 비정규직 모두를 위한 투쟁이니까 지지해주시시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도장 2부 흑도공정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살기위해서, 정규직조합원들과의 마찰만은 피하고 싶어서, 절박한 심정으로 점거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도장2부 점거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11차례의 교섭거부, 사측이 단협갱신을 위한 집단교섭에 성실히 참가해야 합니다! 생계와 고용이 걸린 비정규직지회의 요구안을 수용하고 일괄 제시해야 합니다!! 바로 그날로, 비정규직지회는 도장2부라인을 탈출할 것입니다! 하루하루 매시간이 불안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언제 구사대가 쳐들어올까, 여기서 밀려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모든 해결의 결정은 사측이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해왔던 집단교섭에 사측이 응한다면, 생계가 걸린 절박한 요구를 회사가 수용한다면, 바로 그날 도장2부에서 내려와 환한 웃음으로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사측 구사대와 대체인력의 폭력침탈입니다. 가장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이는 그 안에서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입니다. 구사대가 침탈만 하지 않는다면 결코 안전은 위협받지 않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면 그 자체가 위험한 일입니다. 비정규직이 구사대를 쫓아다니면서 폭력을 행사했습니까? 05년부터 지금까지 파업을 할 때마다 쫓아와서 대체인력 집어넣고 그도 모자라 깡패까지 들여놓은 것은 사측이었습니다. 조합원들이 라인 중심에 있는 상황에서 가장 안전을 생각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뻘 되는 분에게 쌍욕을 하고 멱살을 잡고 여성조합원의 머리채를 휘어잡았습니다. 안전을 위협하다니요? 억울하고 원통해서 눈물밖에 나지 않습니다.
정규직 조합원 동지 여러분! 가족들의 생계와 고용이 걸린 투쟁,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하겠습니다. 미우시고 언짢아보여도 가족들의 행복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은 같은 노동자로 이해해주고 함께 해줄 것이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도 자리를 사수하려 합니다. 아무도 없는 공장에서 사측은 구사대를 동원하고 깡패를 들여올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결코 이 투쟁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기아차지부 동지들! 간곡히 호소합니다. 비정규직지회의 임.단협 투쟁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십시오! 현대·기아자본 저 사측에 맞서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것을, 사측이 가장 두려워하는 원·하청 연대의 투쟁을 함께 만들어 주십시오! 조직통합의 목적도 단결이요, 원칙도 단결이라 믿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투쟁을 통해서 통합의 힘찬 전진을 만들고 싶습니다. 반드시 만들 것입니다. 직가입이던 비조합원이던 지금의 비정규직지회 투쟁은 모든 비정규직의 고용과 권리를 쟁취코자 하는 투쟁입니다. 지지하고 함께 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저 폭력적이고 기만적인 현대.기아 자본에 맞서 끝까지 투쟁해서 그 승리의 기쁨을 반드시 함께 할 것입니다.
구사대의 폭력 침탈에 맞서 싸우다 분신 기도하신 정현성 동지!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모든 조합원 동지들의 신심을 담아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07. 임단협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핵심요구안 - 단협갱신 핵심요구내용 1. 고용보장: 고용보장확약을 보강하여 단체협약에 명시 - 백우 정리해고 철회 2. 상여급 700% 3. 휴가비·귀경비 원청과 동일액 적용 4. 학자금 지원 신설
- 특별요구안 1. 해고자 사내복직 2. 생계비 쟁취 - 1·3라인/ PDI/ 플라스틱 공장 잔업 원청과 동일적용 - 성과금, 타결금 정규직과 동일액 적용 (특히, 비정규직내 차별 폐지(현대푸드, 센츄리 21, 기성)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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