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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만도 조합원의 옥중 편지(펌)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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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30일 00시 24분 50초

지금 현재 경주에 있는 발레오만도 조합원들은 사측의 날강도와 다름없는 직장폐쇄에 맞서 두 달이 넘게 힘겨운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과 가족을 찾아 휴가를 보내는 지난 2월 설연휴 기간에 직장폐쇄를 단행한 발레오만도의 신임 강기붕 사장은 경주지역에 이름난 노조 파괴 전문사장입니다.

강기붕사장은 조합원들이 설휴가를 간 사이 직장폐쇄를 단행했고 용역들을 세워 조합원들의 공장 진입을 차단했으며, 인력시장을 통해 고용한 일용직과 발레오만도사무직을 통해 공장을 돌려오다가 최근 들어서는 공장에 들어오면 너는 살려 준다며 다수의 조합원들을 복귀하게 해 놓고 출, 퇴근도 없이 공장에서 먹고 잠을 자는 감금상태로 공장을 돌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복귀한 조합원과, 복귀를 신청한 조합원들에게 현 집행부 불신임과 현집행부 사퇴 서명 이후 금속노조탈퇴 공작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를 위시한 관계기관들은 강기붕 신임 사장이 불법적으로 자행한 직장폐쇄에 대한 법적책임은 묻지 않은 채 검경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현재 3명의 노동자를 구속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발레오만도가대위 카페>에 발레오만도노조의 조합원이자 금속노조경주지부의 수석부지부장인 신시연 동지의 절절한 옥중 편지 글이 있어 많은 분들의 연대와 관심이 발레오만도 노동자를 살리고, 악질 자본가를 응징 할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하며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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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 동지들께

뭐라 말할 수 없는 더러운 현실에서 묵묵히 자기 길을 가고 계신 동지들께 투쟁의 인사 올립니다. 투쟁!

23년 노동조합 역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무너질 우리들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조건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어렵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이탈해 있지만 다시 뭉칠 수 있는 힘은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자본의 회유와 협박에 완전히 넘어 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를 주면 두 개를 원하고 마지막엔 목숨을 원하는 것이 자본이었습니다. 98(년)때도 그랬고, 쌍차도 그랬고, 한진중공업도 그렇게 당했습니다.

위니아만도, 천안 발레오공조도 돈이 없다는 회사를 위해 사원아파트를 샀지만 끝내는 정리해고하고 말았습니다.

동지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지금 저들이 노리는 것이 무엇이 되었든 노동자의 자존심과 노동조합 깃발을 버리면 안 됩니다.

난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더 험한 꼴을 당할 것입니다.

내가 먼저 나서 싸우겠다는 의지가 절실합니다.

노동조합을 믿고 다시 힘을 모아 봅시다. 다시 시작해 봅시다.

한두 달 참지 못해 무릎을 꿇는다면 앞으로 2~30년 어떻게 노예로 살아가렵니까?

발레오자본의 잘못을 선전하고 노동자의 자존심을 되찾으십니다.

2/12 이후 노동조합의 투쟁지침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회사가 특근을 취소시키고 휴무기간에 직장폐쇄를 한 잘못을 폭로하고 직장폐쇄의 부당함을 알립시다.

“노조는 파업을 하지 않았다.”

직장폐쇄는 일찍이 계획되었고 이를 위해 경비문제를 일으켜 노조의 투쟁을 유도한 것이라는 것을 알립시다.

지난해 발레오는 큰 손해를 보지 않았고 강기봉이는 수천만원짜리 고급 신형차를 뽑았으며 비조합원에게는 3월달에 100만원씩 지급하고 300여명의 용역경비를 쓰고 있다고 알립시다. 수 백명의 조합원들은 2달이 넘도록 돈 한 푼 받지 못해 죽을 지경인데 회사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다고 알립시다. 이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노동자와 가족들을 위해 이 나라 정부가 하는 것은 힘없는 노동자만 철창 속에 가두고 있다고 알립시다.

지금 많이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아도 힘을 냅시다.

2달이 넘도록 끌어온 직장폐쇄를 발레오 자본이 어떻게 끝을 낼지 지켜봅시다.

누가 진정한 승자가 될지 지켜봅시다.

발레오 자본은 지금 직장폐쇄를 철회할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힘을 조금만 더 모으면 승산이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조직을 추수려봅시다. 승리를 만들어 봅시다. 투쟁!

빵에서 현실성 없는 이야기 한다고 욕하지 마십시오.

포기하는 자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희망을 위해 한걸음한걸음 나아갈 때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리 포기하는데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자! 희망을 갖고 전진합시다.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2010. 4. 22 19:36

승리를 기원하며 신시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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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만도 노동자들의 승리를 간절히 바랍니다.

http://cafe.daum.net/valeofamily/cbbh/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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