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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피를 모조리 짜낼 돈
허영구
2071 2121  /  112
2010년 03월 15일 10시 54분 03초
 

사람의 피를 모조리 짜낼 돈



제목 : 노동자 민중을 착취하는 돈


                    


   * 필자가 자문위원으로 있는「삶이 보이는 창」 73호, 2010.3,4월호 ‘창을 열며’란에 실       은 글입니다.


한 달은 빠르게 지나지만 월급날은 더디게 온다. 손에 들어오기 바쁘게 나가는 것이 돈이다. 곶감 빼먹듯이 이곳저곳 쓰다보면 항상 쪼들린다. 아무리 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세상은 온통 돈 이야기뿐이다. 누가 얼마의 고액연봉을 받고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소식이 최고의 뉴스거리다.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도 연금이 얼만지가 관심사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299명이지만 그 돈 많다는 국회의원들 298명 재산 다 합쳐도 정몽준 의원 한사람 재산에도 모자란다. 아파트를 1000채나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에 철거폭력에 시달리며 길거리에서 투쟁하는 사람들이 있다. 재작년 촛불투쟁의 히트곡이기도 했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비웃듯 권력은 삼성을 비롯한 자본으로부터 나온다. 한 주(株)가 한 표인 대한민국주식회사는 돈 있는 사람이 주인인 사회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체제는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고 했다. 돈이 최고의 가치다. 20세기 대표적인 부르주아 경제학자인 폴 사무엘슨이 ‘상품화폐’로 규정했듯이 돈을 돈으로 사고파는 사회다. 아일랜드 극작가 G. 버나드 쇼는 ‘돈은 협동정신을 파괴한다’고 했고, D.H 로렌스는 ‘자본주의 사회의 돈은 인간의 피를 모조리 짜낼 것’이라고 했다. 일본 속담에는 ‘돈 가진 사람은 악마의 시중도 받는다’는 말도 있다. 사람들은 모두 돈을 벌기 위해 움직인다. 돈이 세상을 움직인다. 이제 돈은 한 사회나 국가를 넘어 빛의 속도로 세상을 움직인다. 사람들은 불나방처럼 투기적 상품화폐를 쫓아 행동한다. 티끌모아 태산은 옛말이다.



실업자 4백만 명을 포함해 노동자는 2천만 명이다. 시급 4,110원을 받는 최저임금 노동자도 2백만 명에 달한다. 이제 알바는 학생들이 용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청장년들의 생계수단이다. 88만원 세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돈을 많이 찍어내면 물가가 오르고 가치는 떨어진다. 노동자 평균임금이 연 3000만 원이라지만 부동산 가격상승이나 대학등록금 1000만 원 시대를 따라갈 수 없다. 땅이나 부동산가격이 오르면 가진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돈이 쌓이지만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도 가난해진다. 불평등은 가속화한다. 게다가 정리해고를 자유롭게 하고 부자들 세금 깎아주면 노동자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국제적으로는 미국 달러를 벌기 위해 전 세계 노동자들이 착취당한다. 100달러짜리 인쇄비는 1달러에도 못 미친다. 노동자들이 마음대로 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손해만 볼 수밖에 없다.




돈은 거품을 만든다. 지배세력들은 노동자 민중을 착취하기 위해 실물경제를 넘는 돈을 찍어낸다. 파생금융상품이 넘쳐난다. 돈이 거품처럼 불어난다. 거대한 금융의 바다를 만든다.  항상 폭풍우와 쓰나미가 몰려온다. 정리해고와 실업이 넘쳐난다. 두려움과 공포가 확산된다. 소외와 개별화가 일반화되어 돈의 노예가 된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을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공동체사회로 바꿔내야 한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함께하는 삶이 아름다운 꿈을 꾸자! 2010년, 돈보다 사람을 생각하는 세상으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자!


( 허 영 구)


  
요꼬   늘 이런 희망과 용기있는 글 감사합니다. 2010.03.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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