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노동연대(주)

 

 

수 신	제 시민사회노동빈민단체
발 신	노점노동연대(주비위) (사무실 02-826-5353, 조덕휘 010-7303-2401, 김인자 011-782-0046)
제 목	디자인 서울 규탄 기자회견 참여 요청
날 짜	2010. 2. 19(금). (별첨포함 총 4쪽)

 

 

디자인 서울 규탄 기자회견 참여 요청

 

 

❚ 명칭 : ‘서민생존 말살하는 디자인 서울 규탄 기자회견’

❚ 일시 : 2010년 2월 23일(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앞

 

❚ 취지 :

 

서울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orldDesign Capital:2010~2011)를 유치하고, 공식 개막행사인 ‘세계디자인도시 서미트’를 2월 23~24일 개최합니다. 서미트행사는 세계 디자인 도시의 시장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국제컨퍼런스로 디자인을 통해 도시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장이라고 합니다.

개막행사에 맞추어 서민의 삶을 파탄내는 디자인 서울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품도시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도시 디자인을 강조하여 왔습니다. ‘디자인’을 현 개발정책의 핵심적인 가치로 두며 개발의 강력한 명분으로 내세운 것입니다. 취임 1주년 때 그는 “도심 부활 프로젝트를 통해 2010년이면 서울시 모습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명품도시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명품을 만들기 위한 싹쓸이 개발’로 수많은 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밀려나고 있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사업으로 동대문운동장 안과밖의 1500여명의 노점상과 상인들이 생계의 공간에서 쫓겨났으며, 디자인 거리 조성으로 수많은 노점상들이 폭력적 단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거의 전역이 재개발사업중이랄 수 있는 서울시에서는 끊임없이 철거민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허물어버리고 명품 아파트, 명품 복합상가를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막무가내식 개발앞에서 서민들의 주거권과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은 용산참사에서 보듯 자본과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말하는 디자인을 매개로 한 명품도시는 거리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이들에게는 직접적인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명품이라는 성격에 노점상을 어울리지 않는다는 오세훈시장의 발언처럼 맑고 쾌적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점상, 노숙인, 가판대들은 창피한 존재, 보이지 말아야 할 존재일 뿐인 것입니다. 서울시가 노점상을 위해 대책을 내놓는 듯 선전하지만 사실상 간선도로변의 노점상을 모두 보이지 않도록 치워버리기 위한 목적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세계디자인 수도’라는 캐치플레이즈 아래 서울을 가꾸겠다는 삽질이 곳곳에서 진행중입니다. 서울시가 ‘디자인 서울’이라는 이름 아래 지난 1년동안 쓴 돈이 900억,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치적 홍보에 쓰인 돈이 1,100억, 한강르네상스 사업에만 연간 2,500억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미 오시장은 한강르네상스의 완성 등을 이루기 위해 재선 도전을 선언하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디자인속에 서민들은 완전히 배제되거나 관리와 통제의 대상일 뿐입니다. 명품디자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시에 있는 빈곤층들의 삶터와 일터를 싹쓸이 하는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제안드립니다.

 

❚ 주최 : 노점노동연대(주)

 

❚ 기자회견 순서(제안중)

 

기자회견 취지와 노점말살 디자인 서울 규탄 발언

명품도시, 디자인 서울의 실체

개발, 서울, 그리고 주거생존권

관광객 유치로 일자리창출? 서울시 일자리정책

정치발언 :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기자회견문 낭독

퍼포먼스(논의중)

 

❚ 1인시위

 

23일 8시30분부터 남산길 1인시위를 진행하려 합니다. (한글/영문피켓)

 

 

 

 

 

[참고] 

WDC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의 공식 개막행사로서 도시디자인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과 세계적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세계 디자인 도시의 시장을 초청하여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는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경기 불황기에 디자인을 통해 도시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토의하고 협력하는 국제적인 공동노력의 장이 될 것입니다.

· 행사 기간 : 2010년 2월 23일(화) ~ 24일(수)· 행사 장소 :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요 프로그램 : 개회식, 기조연설, 사례 발표, 디자인 서울 투어, 공식 기자회견, 디자인 갈라 등· 주최/주관 : 서울특별시/(재)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 http://www.wdcseoulsummit.kr· 행사 주제 : ‘도시, 디자인으로 도약하다 : 21세기 도시의 경쟁력, 디자인’(Design and Cities : Designing a Competitive City for the 21st Century)

-Plenary I. 세계디자인수도의 비전(World Design Capitals)세계디자인수도 선정 도시들의 과거, 현재, 미래 비전과 실천 사례 공유

-Plenary 2. 시민을 배려하는 디자인 도시(Caring for Citizens in Future Design City)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 사례 공유

-Session I. 디자인과 도시발전(Design &Urban Development)디자인을 도구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모색

-Session II. 디자인산업의 육성(Design &Business)디자인 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경제 발전 방안 모색 및 선진 사례 공유

-Session III. 디자인과 삶의 질(Design &Quality of life)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배려하기 위한 방안과 실제 사례 공유

기조연사 : 마티아스 호르크스 (미래학자)1955년에 출생한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현재 독일어권에서 영향력 있는 미래학자 겸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0년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는가, 새로운 기술과 문화가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서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등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으며, 상품의 미적 가치의 변화와 사람들이 생각하는 멋지다는 개념("style")이 무엇인가 등에 관심에 가졌다. 또한, 세계화, 개인화, 정보사회 등 우리시대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현재 프랑크푸르트와 비엔나에 사무실을 열고 저명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0x"라는 이름의 미래 뉴스테러를 발행하고 있다.

 

 

 

 

[참고]

‘노점노동연대’, 비공식부문 노점운동의 새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노점

노점노동연대는 노점싹쓸이의 다른 얼굴인 노점관리대책을 반대합니다. 현재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노점관리대책은 다수 노점을 강제퇴출시키고, 허가된 노점은 이면도로로 이전하여 고사시키려는 노점죽이기일 뿐입니다. 노점노동연대는 ‘거리에서 장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노점을 양산하는 구조에 맞서며, 기만적인 합법화의 노점탄압정책을 파탄내기 위한 요구와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노동

노점의 ‘노동’은 의도적으로 무시되어 왔습니다. 노동을 통해 생계를 꾸려감에도 불법이라는 이유로 단속에 시달리거나, 합법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의 댓가는 폄하되거나 요구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되었습니다.

노점노동연대는 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노점의 노동이 ‘비공식 부문의 노동’이며, 비공식노동을 양산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본과 정권의 의도에 맞서기 위해 제안되었습니다.

노점노동연대는 ‘길위의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노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요구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연대

노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연하게도 노점상입니다. 이제 노점상과 노점상이 연대해야 합니다. 또한 노점상과 노동자·민중이 연대해야 합니다.

노점노동연대는 누구나 동등한 ‘수평적 연대’에 기반하여 노점상의 노동과 삶의 요구를 사회적으로 제기해나갈 것입니다.

 

❚ 노점노동연대(준) 발족식

: 2010년 3월 10일(수) 오후4시 민주노총 서울본부 강당

 

❚ 특강 [노점노동을 위하여! - 첫 번째] : 비공식 부문과 노점운동

비공식 부문.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바로 노점을 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노점노동연대의 방향과 실천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시작으로 알찬 특별강의를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노점운동의 지평을 열어갈 노점노동연대(준)의 발족식과 함께하는 특별강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2010년 3월 10일(수) 오후3시 민주노총 서울본부 강당

 

❚ 노점노동연대(주)

- 인터넷까페 : http://cafe.naver.com/nojumnodong

- 연락처 : 02)826-5353, 011-782-0046 

- 이메일 : newnoju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