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물고 날뛰는 《부나비》
강도질에 미치면 칼부림을 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뛴다. 일본이 그 식이다. 최근 일본호전광들이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한다는 구실밑에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을 전국에 확대배비하려는것을 두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
일본의 한 신문이 보도한데 의하면 일본방위성이 우리의 그 무슨 《미싸일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의 일환으로 《PAC-3》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을 전국에 확대배비하기로 정식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군사적조치이다.
원래 일본은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을 전국의 6개 항공《자위대》고사군가운데서 3개의 고사군에만 배비할 계획이였었다. 그러던것을 수정하여 전국의 6개 항공《자위대》고사군에 모두 배비하기로 하였던것이다. 일본방위성은 이미 탄도미싸일을 지상에서 요격하는 지대공미싸일인 《PAC-3》을 기후현 가까미가 하라시에 있는 항공《자위대》기지에 배비하였다. 일본군부는 래년봄까지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을 후꾸오까현의 쯔이끼기지와 규슈지방에도 전개할것을 계획하고있다. 이러한 사실은 해외침략에 목적을 둔 일본의 군사대국화책동이 보다 현실적인 단계에서 본격화되고있다는것을 시사해준다.
남을 걸고드는데 이골이 난 일본반동들은 우리의 《미싸일위협》을 막기 위해 이 계획을 실행하고있다고 뻐젓이 주장하고있다.
참으로 가소롭고 어처구니 없다. 그들의 궤변은 우리의 있지도 않는 《미싸일위협》설을 여론화함으로써 날로 로골화되는 저들의 군사대국화책동을 정당화하려는 술책이다.
이미 루차 강조되였지만 우리 나라는 일본에 《군사적위협》을 가하는것이 전혀 없으며 또 그럴 생각이 꼬물만큼도 없다. 우리의《미싸일위협》이란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는다.
우리의 무장력은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는자들은 무자비하게 징벌하지만 우리를 건드리지 않는 한 누구에게도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 우리의 무장력은 철두철미 우리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사명을 지닌 군사적억제력이다. 그런것만큼 일본이 우리를 적대시하지 않고 공격할 의사가 없다면 구태여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가 없다.
일본반동들이 입을 모아 우리의 그 무슨 《위협》에 대해 귀가 아프게 떠드는것은 불순한 속심을 품고있기때문이다. 이로부터 그들은 우리의 인공위성 《광명성2호》발사와 자위적핵시험을 기화로 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극성스럽게 편승하여 대조선적대행위의 도수를 부쩍 높이고있다.
다시한번 상기시키건대 유엔안보리사회의 도발적인 반공화국《의장성명》, 《제재결의》조작에 앞장서 날친것도 일본이며 그 리행에 발벗고나서서 단독제재, 추가제재놀음에 기승을 부리며 우리 공화국을 념두에 둔 《적기지공격》론을 제창하고있는것도 다름아닌 그들이다.
최근 일본의 극우익보수세력들속에서는 우리의 허구적인 《핵위협》을 턱대고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거리낌없이 튀여나오고있다. 최근시기 일본반동들이 《집단적자위권》행사금지조치와 《무기수출3원칙》의 재검토를 기도하는 한편 현대적인 무기개발 및 생산을 다그치며 전쟁무력강화에 광분하고있다는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그들의 무모한 군사적망동은 마치 칼을 물고 요동치는 《부나비》를 련상케 한다.
일본이 이른바 《방위》의 외피를 씌워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을 전국에 확대배비하려는 조치를 취하는것은 내외에 심각한 문제점을 던져주고있다. 다시말하여 그것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정책의 침략성과 위험성을 부각시켜주며 동북아시아에서 새 전쟁발발위험을 증대시키고있다. 이것은 수수방관할수 없는 엄중한 사태이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일본반동들이 전국에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을 확대배비하려 하는 등 군사적재침준비를 마지막고비에서 추진하면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새로운 랭전과 군비경쟁을 조장격화시키고 정세를 보다 긴장시키고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하며 대일경계심을 높이고있다.
일본은 세계의 예리한 눈길을 똑바로 보고 무분별한 군사대국화책동을 걷어치워야 한다.
김 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