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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 노동자 공동정치투쟁단 결성으로 함께 나아가자!
사노련(http://swl.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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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11일 01시 08분 01초
 

한국의 모든 혁명적 사회주의자들과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에게 제안한다!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 노동자 공동정치투쟁단>

결성으로 함께 나아가자!



사회주의노동자연합 (2009년 7월)



1.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로 나아가야 할 때다!


(1)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대공황 수준의 경제위기가 펼쳐지고 있다. 최근 경제위기가 다소 완화되는 듯한 겉모습이 있지만, 이는 세계 각국 정부가 허겁지겁 쏟아 부은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 때문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마약효과이자 착시현상일 뿐이다. 오늘날 자본주의 모순과 부르주아 지배력의 위기는 전 세계적 수준에서 매우 심화되어 있으며,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더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태에 있다.

자본가들은 일단 노동자들에게 야만적인 공격을 퍼부어 착취의 양을 늘림으로써 대공황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들에게 야만적인 공격을 퍼붓는 것만으로는 세계대공황을 벗어날 수 없다. 지금의 자본주의 위기를 타개하는 것, 다시 말해서 자본의 왕성한 확대재생산 운동이 재개되는 것은 오로지 거대한 자본 파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자본주의 자체가 철폐되지 않는 한, 세계대공황의 전개는 다시 한 번 ‘전쟁의 시대’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런데 노동자들과 인류 앞에 놓여 있는 미래는 끔찍한 야만과 전쟁의 시대만이 아니다. 자본주의가 노동자들을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내몰고 있다는 사실은, 자본주의를 철폐하는 사회주의 혁명의 절박함을 말할 뿐만 아니라, 그 구체적인 가능성 또한 던져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2) 1929년에 시작된 20세기 세계대공황은 결국 5천만 명을 살육한 2차 세계대전을 만들어 내며 노동자계급과 인류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끔찍한 고통을 안겼다. 그러나 동시에 20세기 세계대공황은 1930년대 미국·프랑스·스페인에서 가장 거대한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펼쳐지는 토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처럼 거대한 노동자투쟁이 폭발하기까지, 그 시절의 사회주의자들은 공세적인 노동자투쟁들을 헌신적으로 선도함으로써 결정적인 역할을 해 냈다. 그러나 그 사회주의자들이 가졌던 잘못된 정치노선, 즉 인민전선으로 대표되는 스탈린주의적 오류는 폭발적인 노동자투쟁의 성과를 부르주아 정치세력에게 갖다 바치면서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전진을 오히려 가로막고 패퇴시키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어 버렸다.

최근 그리스와 프랑스 그리고 동유럽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과 규모로 노동자투쟁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도 언제 지표면을 뚫고 솟구칠지 모르는 거대한 마그마가 작은 거품들을 토해 내며 꿈틀거리고 있다. 세계대공황은 전 세계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싸우지 않을 수 없게 만들 것이고, 여기에 선진투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합된다면 거대한 노동자투쟁들이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난 세기의 경험이 보여주듯이 노동자투쟁의 거대함이 곧바로 노동자계급의 위대한 전진과 승리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에 맞서 사회주의 혁명정당의 지도력이 노동자계급의 나아갈 방향을 올바로 제시해 내지 못한다면, 아무리 거대한 노동자투쟁이라 할지라도 자본가계급 안에서 집권세력을 교체하고 지배방식을 바꿀 뿐 본질적으로는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 결과만을 남긴 채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고 말 것이다.

세계대공황을 배경으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활력이 거침없이 뻗어나간다면 머지않아 거대한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한국에서도 반드시 솟아올라올 것이다. 노동자투쟁의 거대한 폭발은 노동자계급 운동에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노동자계급 운동이 결정적인 정치적 약점들을 여전히 안고 있다면, 거대한 노동자투쟁은 크나큰 패배로 귀결되고 말 것이다.

지난 세기의 경험들이 충분히 보여주듯이, 노동자투쟁의 거대함은 그만큼 확고한 올바름과 강력한 힘을 갖춘 혁명적 지도력을 더욱 절실하게 요구한다. 거대한 노동자투쟁의 패배는 그 규모만큼이나 큰 후과를 노동자계급 속에 남긴다. 거대한 투쟁이 남긴 크나큰 패배와 좌절은 한두 세대 정도는 훌쩍 뛰어넘어 버리면서 광범한 노동자들 속에서 노동자운동의 작은 불씨를 되살리는 것조차 너무나 힘든 시간들을 대가로 요구한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너무 늦지 않게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에 떨쳐 일어설 것을 일차적으로 요구한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문제가 있다. 우리가 건설할 당은 그저 노동자투쟁에 전투적인 지도력을 제공하는 데 그치는 애매한 당이 아니라, 반드시 노동자투쟁을 자본주의 철폐와 사회주의 혁명으로까지 올곧게 인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사회주의 혁명정당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3) 자본주의를 철폐하지 않는다면 노동자계급과 인류 앞에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노동자계급의 분노가 가장 거대한 노동자투쟁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나아가 그러한 노동자투쟁이 유실되지 않고 승리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 정세는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말 그대로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그러한 점들에서, 지금 정세는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이 성공할 가능성 또한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와 그로 인한 노동자계급의 극심한 고통은 사회주의 혁명 사상의 올바름과 절실함을 다른 무엇이 대신해 줄 수 없는 힘으로 하루가 다르게 뒷받침해 줄 것이다. 노동자 투쟁이 거세게 발전해 나가는 과정은 그것을 헌신적으로 선도함으로써 작은 사회주의 혁명세력이라 할지라도 노동자들 속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세계대공황과 노동자투쟁의 고양이라는 조건 속에서 노동자투쟁의 계속된 성장과 노동자계급의 궁극적 승리를 보장하는 올바른 길이 무엇인가를 둘러싸고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에 맞서 사회주의 혁명세력이 벌이는 노선투쟁과 실천적 모범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승리의 가능성을 사회주의 혁명세력에게 열어줄 것이다.


(4) 지난해 하반기 세계적인 수준에서 대공황이 시작되기 이전에도 이미 한국 사회에서는 자본주의 모순이 매우 심화되어 왔다. 1990년대 후반 IMF 시기 이후 계속해서 펼쳐진 한국의 경제위기는 다수 노동자 민중의 삶을 점점 더 벼랑으로 내몰았고, 그로 인한 노동자 민중의 분노는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집권 자유주의 부르주아 세력을 정치적으로 몰락시키는 힘으로까지 ‘세력화’ 되었다.

경제를 살려주리라는, 즉 생존의 벼랑 끝에서 구해 주리라는 대중들의 기대 하나로 대통령이 되었던 이명박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위해 경제를 살릴 생각은 전혀 없다는 점이 너무 일찍 드러나면서, 집권 세 달 만에 ‘촛불항쟁’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맞닥뜨려야 했다.

‘촛불항쟁’은 노동자 민중 속에 축적된 거대한 분노를 드러냈지만, 동시에 혁명적인 노동자계급 지도력의 부재를 드러냈다. 미조직노동자들의 촛불항쟁은 조직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이어지고 또한 결합되어서 노동자계급의 전면적인 투쟁으로 발전해 나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한 계급투쟁 발전을 선도적으로 제기하고 조직해 나가야 할 혁명적 지도력은 아직 너무 미약했다.

대신 촛불의 전투적 예봉을 꺾고 부르주아 제도 속으로 가두려 했던 소부르주아 정치세력, 개량주의 노동자당, 노동조합 관료들의 투항적인 反노동자계급 지도력은, 촛불투사들의 본능적인 반발을 억누르며, 현실의 지배적인 힘으로 군림했다. 이들의 교란은 이명박 자본가 정권의 탄압과 더불어 촛불항쟁을 일단 사그라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촛불항쟁으로 드러났던 노동자 민중의 분노는, 더 노골적으로 생존권을 박탈하고 부르주아 민주주의마저 질식시키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더 깊은 분노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쌍용자동차 투쟁이 보여주는 것처럼 조직노동자들 속에서도 관료주의에 맞선 아래로부터의 활력이 다시금 꿈틀꿈틀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과정의 밑바탕에는 말할 것도 없이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가 낳은 노동자계급의 고통스런 절망이 근본적인 동력으로 놓여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노동자 민중의 분노와 새로운 가능성이 노동자투쟁의 거침없는 발전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으려면,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활력이 거센 탄력을 받고 쭉쭉 뻗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가장 큰 내부적 걸림돌은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이 노동자운동에 미치고 있는 투항적인 反노동자계급 지도력이다. 노동자투쟁을 부르주아 의회정치 속으로 가두려 하고 나아가 민주당과 같은 부르주아 정치세력에게 갖다 바치려 하는,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의 잘못된 지도력은 노동자투쟁의 발전을 곳곳에서 끊어놓는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활력이 가로막히지 않고 거침없이 뻗어나갈 수 있게 하려면, 사회주의자들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선두에 서서 대담하고 공세적인 계급단결투쟁을 선도적으로 조직하는 것과 함께,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이 노동자운동에 미치고 있는 지배적인 힘을 타격하면서 혁명적인 지도력을 그 대안으로 세워 나가는 투쟁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노동자투쟁의 거침없는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서도 지금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을 전면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2. 지금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은 무엇보다 개량주의·관료주의 세력에 맞서 노동자계급투쟁의 대안지도력을 세우는 것이다!


(1) 사회주의 혁명정당은 노동자계급 전체를 처음부터 이끌 수는 없겠지만, 광범한 노동자들에게 그 존재가 인식되고, 적어도 투쟁에 떨쳐나선 노동자들에게는 강력한 지도력을 가짐으로써, 전체 노동자계급의 투쟁이 힘차게 혁명적으로 발전하도록 실제로 앞장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사회주의 혁명정당은 계급투쟁이 고양되어야만 수면 위로 올라오는 노동자계급의 전투적인 에너지를 반드시 상당한 수준으로 흡수해 내야 한다. 노동자투쟁이 힘차게 솟구쳐 오를 때 배출되는 젊고 힘찬 노동자투사들을 대규모로 조직해 내서 그들이 당의 실질적인 주역이자 미래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바로 이 점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당 건설 정치투쟁’과 ‘창당투쟁’을 구분하는 2단계 접근이 불가피하다. 지금도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어느 정도 규모로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전반적으로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 주체로 자신을 확고히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계급투쟁이 아직 충분히 고양되지 못한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곧바로 사회주의 혁명정당 창당을 시도한다면, 그 당은 너무나 허약한 당이 될 것이며, 사실상 당이라는 이름을 내건 확대된 서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본격적인 사회주의 혁명정당 창당 투쟁에 나설 수 있으려면,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과정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것은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힘차게 솟아오를 때까지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을 막연히 미루자는 뜻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것은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는 것이다. 그 전까지 본격적인 창당투쟁 돌입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 두어야만, 힘차게 솟아오른 노동자투쟁의 물결을 유실시키지 않고 곧바로 사회주의 혁명정당 창당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또한 더욱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앞으로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힘차게 솟아오른다고 할 때, 그것은 아마도 1987년 노동자대투쟁처럼 자연발생적으로 솟구치는 형태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1987년 이전과 그 성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지금도 노동자들 속에는 거대한 분노가 축적되어 있다. 그러나 1987년 이전과 달리, 지금은 노동자들의 분노가 터지는 것을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이 아주 효과적으로 가로막고 있다.

지금과 같은 조건에서 노동자투쟁이 크게 분출할 수 있으려면, 공세적인 요구를 대담하게 내걸고 계급단결을 실현하는 노동자투쟁들이 몇 차례 극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광범한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던져주고, 나아가 그러한 투쟁들을 주도하는 사회주의자들과 선진노동자들이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의 투항적인 反노동자계급 지도력을 무력화시키며 광범한 노동자들에게 대안 지도력으로 떠오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노동자계급의 나아갈 전망이 현실의 힘으로 뚜렷하게 드러날 때, 광범한 노동자들이 강렬한 자신감과 투쟁의지를 갖고 떨쳐 일어서는 방식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고양의 물결은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은 사회주의자들의 선도적인 역할을 적극적으로 요구한다. 사회주의자들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선두에 서서, 공세적인 요구를 대담하게 내걸고 계급단결을 실현하는 노동자투쟁들을 선도적으로 조직해 내야 한다. 또한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의 투항적인 反노동자계급 지도력을 폭로하고 타격하면서,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정치적으로 결집할 수 있는 대안 지도력으로 스스로 서 나가야 한다.

사회주의자들이 이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겠는가?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국면을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동적으로 열어 나간다는 자세를 갖고,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위한 정치투쟁을 전면적으로 펼치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지금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이란 무엇보다 노동조합 관료들과 개량주의 노동자당의 잘못된 지도력을 폭로하고 타격하면서 사회주의자들과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광범한 노동자들 속에서 노동자계급투쟁의 대안 지도력으로 서는 과정이어야 한다.



3. 모든 혁명적 사회주의자들과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 노동자 공동정치투쟁단>으로 결집하여 노동자계급투쟁의 대안지도력으로 서 나가자!


(1) 그렇다면 지금 한국에서 혁명적 사회주의자들과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에 맞서 노동자계급투쟁의 대안지도력으로 서 나갈 방안은 무엇일까? 우리는 그 방안으로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 노동자 공동정치투쟁단>(이하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을 제안한다.

우리가 제안하는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의 활동을 가장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위한 정치투쟁을 다양한 수준에서 펼치면서, 동시에 공세적인 계급단결 투쟁을 최선두에서 조직해 나가자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한편으로 계급투쟁 고양의 돌파구를 주동적으로 열어나가고, 동시에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에 맞서 ‘노동자계급투쟁의 대안지도부’로 스스로 발전해 나가자는 것이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은 이러한 취지에 동의하는 모든 혁명적 사회주의자들과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결합하여 상시적이고 전면적으로 공동 활동을 펼치는 상설 기구라고 할 수 있다. 내용적으로는 조직 단위로 또는 개인 자격으로 결합할 수 있겠지만, 형식에 있어서는 모두 개인 가입 형태를 취하여 전국·지역·현장의 각 단위에서 자체 체계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실천활동을 펼치자는 것이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펼쳐진다면, 공세적인 요구를 대담하게 내걸고 계급단결을 실현하는 노동자투쟁들이 힘차게 뻗어나가면서, 그 투쟁을 주도하는 사회주의자들과 선진노동자들이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의 투항적인 反노동자계급 지도력을 밀어내고 광범한 노동자들 속에 혁명적인 대안 지도력으로 우뚝 서 나갈 것이라 우리는 생각한다.

나아가 그러한 노동자투쟁의 힘찬 전진과 혁명적인 대안 지도력의 정립은, 끝없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광범한 노동자들의 분노와 결합하면서, 마침내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시대를 반드시 열어내고야 말 것이라 우리는 확신한다.

이처럼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의 성공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힘차게 솟아오르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이 <사회주의 혁명정당 창당추진위원회> 결성에 앞장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사회주의 혁명정당 창당추진위원회>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우 신속하게 결성되면서도,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실질적인 주역으로 등장하는 조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이 하게 될 활동은 무엇일까? 우리는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이 대략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본 활동을 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첫째,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의 필요성을 광범한 노동자들에게 선전·선동하고 나아가 그 기운을 고양·집중시켜 내는 활동이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은 무엇보다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위한 정치투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은 광범한 노동자들에게 개량주의 노동자당에 맞서는 혁명주의 노동자당 건설의 필요성을 말하고, 그러한 당을 앞장서 건설해 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나아가 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과감하게 호소해야 한다. 자본가당과 어울리며 결국 자본가당의 이중대 노릇을 하는 개량주의 노동자당에 맞서, 노동자계급 해방을 향해 일관되게 달려 나가는 혁명주의 노동자당의 전망을 당당하게 내놓아야 한다.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이 결합된 잘못된 지도력에 맞서 혁명주의 노동자당과 아래로부터의 전투적인 평조합원 운동이 결합된 대안 지도력을 세워내자고 공공연히 호소해야 한다.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호소하는 활동은 그 자체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으로도 나타나겠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의 여러 활동 속에 녹아들고 결합되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사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의 결성 자체가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호소하는 무엇보다 강력한 선동이 될 것이다. 아울러 민주노동당에 대한 민주노총의 비판적 지지를 폐기시키기 위한 활동으로도 나타날 것이다.


둘째, 사회주의 현장정치활동을 전국의 수많은 사업장에서 동시에 전면적으로 펼치는 것이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에 결합하는 모든 동지들은 이제 그저 전투적인 활동가가 아니라 사회주의 노동자투사로 다시 말해 노동자혁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진지한 결단을 자신의 인생을 걸고 내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건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기본적으로 스스로 사회주의자임을 밝히고 사회주의자로서의 활동을 현장 속에서 공공연히 시작해야 한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은 사회주의 현장정치활동을 위한 수단들을 지금까지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했던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국의 수많은 사업장에서 스스로 사회주의자임을 밝힌 현장 활동가들이 동시에 수 만 부를 직접 배포하는 사회주의 대중정치신문을 매주 또는 격주로 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덧붙여 필요와 역량에 따라 사회주의 지역신문이나 사회주의 현장신문을 해당 단위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장 활동가들 또는 광범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주의 강연회(토론회)를 지역을 돌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자본주의 이윤논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공세적인 요구를 내걸고 계급단결을 실현하는 노동자투쟁을 최선두에서 조직해 나가는 활동이다. 세계대공황을 배경으로 자본가들은 임금삭감, 정리해고, 노동유연화를 강요하며 자신들의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무자비한 공격을 서슴없이 펼치고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세계대공황은 자본가들의 공세가 끝없이 계속되고 점점 더 강화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다. 자신감을 갖지 못한 노동자들은 자본가들의 서슬 퍼런 칼날을 두려워하며 더욱 움츠러들겠지만, 투쟁의 전망을 발견하는 노동자들은 생존의 기반마저 박탈당할 위기 앞에서 오히려 어느 때보다 강고한 투쟁으로 일어설 것이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은 세계대공황을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질 자본가들의 무자비한 공격 앞에서 노동자들이 처절하게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노동자운동이 해체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강력하고 공세적인 투쟁으로 생존권을 지켜내면서 노동자운동이 폭발적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스스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야 한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에 결합하는 동지들은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전체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자본의 이윤 논리를 정면으로 공격하는 공세적인 투쟁을 대담하게 조직해야 한다. 자기 사업장에서부터 공세적인 투쟁의 횃불을 밝히기 위해, 나아가 정세의 초점으로 떠오르는 사안들을 전국적인 연대투쟁으로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공세적인 계급단결투쟁을 선도하는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의 활동은, 노동조합 공식 체계가 제공하는 기회와 공간을 적절히 활용하되, 기본적으로 아래로부터 현장 노동자들의 자발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에 결합하는 동지들은 현장 노동자들의 자발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자본의 공격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이 가장 공세적인 형태를 취하며 뻗어나가도록 조직해야 한다. 또한 투쟁에 떨쳐나선 노동자들이 아래로부터 강력한 통제력을 형성함으로써, 굴욕적인 양보로 투쟁을 팔아먹으려 하는 개량주의 노동자당과 노동조합 관료들의 시도를 원천봉쇄하거나, 지도부가 배신을 하더라도 이를 무력화하는 대체지도부를 곧바로 수립하여 투쟁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해야 한다.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조직할 때도, 의결기구를 비롯한 노동조합 공식 체계를 최대한 활용하되, 노동조합 상층관료들의 있지도 않은 투쟁의지에 농락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단위 현장에서부터 연대파업을 결의하는 힘찬 물결들을 불러일으키고 이 힘을 갖고 거꾸로 노동조합 상층관료들을 꼼짝 못하게 묶어내는 방식으로 조직해야 한다.

공세적인 계급단결투쟁을 선도하는 한 방안으로 <사회주의 공동투쟁단> 대오를 결집시켜 집단적인 선동을 펼침으로써 파업사업장 노동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거나 대공장과 공단지역을 순회하며 연대투쟁 열기를 조직하는 활동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규모 가두투쟁의 한복판에서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이 독자적인 선동단을 가동하거나 노동자 민중의 전투적인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결집하는 독자적인 가두집회를 만들어 냄으로써, 가두투쟁이 자본가당이나 개량주의 노동자당의 제약을 넘어 가장 과감하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치적 방향을 불어넣는 활동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공세적인 계급단결투쟁을 선도하는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의 활동은 일정 부분 <자본의 위기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등의 활동과 겹치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 방향과 공세적 기조를 명확히 하는 측면에서는 독자 활동을 펼치되, 투쟁의 힘을 극대화하는 측면에서는 공동 활동에 임한다는 원칙을 가져간다면, 서로 긍정적인 상승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은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추구한다. 따라서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에 결합하는 동지들이라면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해서만큼은 분명한 동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노동자혁명과 노동자국제주의를 근본적 방향으로 하는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을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노동자계급 자기해방으로서의 노동자권력

     - 의회주의 환상을 거부하는 노동자평의회

     - 무지개 좌파연합당을 거부하는 사회주의 혁명정당

     - 노동조합이나 현장조직으로 해소되지 않는 사회주의 현장분회와 현장정치활동

     - 이행기 요구에 입각한 노동자 정치투쟁 조직화

     - 서클주의를 극복하고 확고한 당 건설 지향


물론 우리는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에 결합하는 동지들이 지금 당장 사회주의 혁명정당을 같이 건설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통일성을 갖추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이 결성된다 하더라도 사회주의 혁명정당의 강령(안)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와 토론·논쟁은 한편에서 꾸준히 계속되어야 할 것이며, 그러한 지난한 노력의 결과로 얻어질 수 있는 통일성을 지금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따라서 표현방식이 다소 다르더라도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사상과 노선임을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는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한 동의로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한 동의를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에 결합하는 전제조건으로 제시하는 것은 단결의 폭을 좁히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폭넓은 단결을 원한다. 다만 올바른 원칙에 입각한 폭넓은 단결을 원한다.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한 동의를 서로 확인함으로써 사회주의자들과 선진노동자들이 자신감과 신뢰를 갖고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향해 폭넓게 단결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다.



4.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 노동자 공동정치투쟁단> 결성을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가?


(1) 우리는 <사회주의 공동투쟁단> 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까지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 정치적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혁명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모든 조직과 개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적 토론과 논쟁을 벌이면서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한 통일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그렇게 해서 얼마나 많은 사회주의 조직과 개인들이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한 통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예단도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혁명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모든 동지들을 열린 자세로 만나 토론하고 논쟁하며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로지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둘째, 조직적 토대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동의하는 모든 주체들이 그러한 사상과 노선에 입각해서 실질적인 사회주의 정치활동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나아가 공세적인 계급단결투쟁에 앞장서면서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을 발굴하고 또한 그들이 사회주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치토론의 기회와 공간을 조직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우리부터 최선을 다해 그렇게 할 것이다.

사실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이미 그러한 노력을 어느 정도 진행해 왔다. 혁명적 사회주의 진영 안에서 강령에 대한 공동연구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우리 성원 각자가 자기 현장에서부터 혁명적 강령에 입각한 사회주의 정치활동을 전면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회주의 당 건설 토론회’나 ‘사회주의 강연회’, ‘정치토론회’ 같은 프로그램들을 계속 만들면서, 이를 계기로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운동에 관심을 갖고 고민을 진척시켜 갈 수 있도록 조직하고 있다. 제한적인 수준에서나마 공세적 요구를 내건 계급단결투쟁을 선도해 보려고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활동 등을 중심으로 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들을 토대로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을 발굴하고 또 그들에게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에 함께 나설 것을 설득해 가고 있다. 그 동안의 우리 실천에 부족했던 점을 극복하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는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을 결성하는 데서 기존의 여러 조직들도 중요하지만, 전투적인 선진노동자 동지들의 결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투적인 선진노동자 동지들에게 ‘상대적으로 건강한 노조간부나 현장 활동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제 명확히 사회주의자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단해 달라고 진심으로 촉구한다.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진지하게 학습하고 토론하는 기풍이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 사이에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 ‘괜찮은 노조간부나 현장 활동가’로서가 아니라 ‘사회주의자’로서 동료 노동자들을 새롭게 만나기 위한 도전에 과감하게 떨쳐나설 것을 호소한다.


셋째, 실천 속에서 서로 신뢰를 쌓아야 할 것이다.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을 동의한다는 것이 단지 말로만의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나타나고 그럼으로써 (혁명적) 사회주의 조직들 사이에서 그리고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 속에서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혁명적 사회주의 서클들과 개별 활동가들이 이제 서클 운동의 좁은 벽을 과감하게 뛰어넘어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향한 공동 활동으로 책임 있게 나서는 큰 결단을 내렸으면 한다. 혁명적 사회주의 운동이 최소한의 사상적 실천적 역량을 축적하기까지 한동안 서클 운동의 시대가 불가피했던 게 사실이지만, 이제 더 이상 서클 운동을 통해서는 혁명적 사회주의 운동을 진전시킬 수 없다는 게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는 것 아닌지 동지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는 동지들이 가진 소중한 신념과 역량을 이제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향해 함께 집중해 나갔으면 한다.

우리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 동지들이 정치적 모호함을 최대한 극복하면서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한 동의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아울러 노동조합 관료주의 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노동자의 힘> 활동을 반성적으로 평가하고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실천에 옮김으로써 더 이상 노동조합 관료주의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스스로 명쾌하게 처리하였으면 한다.

우리는 <노동해방실천연대> 동지들이 민주노동당 시절에 가졌던 ‘혁명적 의회주의’ 노선의 잔재를 깔끔하게 정리해 내면서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한 동의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아울러 민주노동당 시절을 거치며 상당 부분 잃어버린 노동자운동과 결합하는 능력을 재건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그밖에도 혁명적 사회주의 운동을 추구하려는 모든 동지들이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노선의 기본 핵심에 대한 명확한 동의로 나아가면서 <사회주의 공동투쟁단> 결성을 실천적으로 함께 준비해 나갔으면 한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우리 자신 또한 여전히 많은 한계 속에 갇혀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무엇보다 ‘과연 사회주의 조직답게 노동자운동과 만나고 있는가’ 하는 점에서 아직도 너무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밖에도 많은 한계와 약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또는 동지들의 비판을 통해 우리의 결함을 인식하는 대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 우리는 모든 (혁명적) 사회주의자들과 최대한 많은 전투적인 선진노동자들이 함께 <사회주의 공동투쟁단> 결성 주체로 나서게 되는 상황을 당연히 가장 최선으로 본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오기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사회주의 공동투쟁단> 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최소 기준도 생각하고 있다.

<사회주의 공동투쟁단> 결성은 광범한 노동자들 속에서 공공연하게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 정치투쟁을 전면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최소한 전국 20~30개 이상의 핵심 사업장을 포괄하는 200명 이상의 동지들이 <사회주의 공동투쟁단>으로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이것이 그야말로 최소 기준이라고 본다.

우리는 오는 10월말까지를 <사회주의 공동투쟁단> 결성을 준비하는 1차 기간으로 두고자 하며, 그때까지 필요한 모든 일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제안을, 모든 (혁명적) 사회주의자들과 전투적인 선진노동자 동지들이 진지하게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우리는 동지들과 함께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의 한 길로 힘차게 달려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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