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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쌍용차 ‘학살진압’을 당장 멈추라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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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22일 20시 23분 53초

[성명]

쌍용차 ‘학살진압’을 당장 멈추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노동자들과 경찰의 대치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 민주노총은 사측과 정부가 단행한 소화전 단수와 의료진 출입금지, 화학약품 살포 등 일체의 반인권 행위를 ‘학살 진압’으로 간주하며, 공권력 투입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쌍용차 사측은 오늘(22일) 도장공장 내 모든 소화전 물을 끊었다. 화재의 위험이 그 어느 곳보다도 높은 도장공장에 대한 소화전 단수는 농성 중인 조합원에 대한 목숨을 크게 위협하는 살인행위와도 같다. 스티로폼을 녹일 정도의 화학약품도 살포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헬기는 오늘 오후 정체불명의 액체가 들어있는 흰색 봉투를 도장공장에 떨어뜨렸고, 이 액체가 사방으로 뿌려지며 주위의 스티로폼을 녹이기 시작했다. 전쟁에서나 등장할법한 화생방 무기 수준의 약품이 경찰 손으로 뿌려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의약품과 물을 전달하려는 의사와 인권단체 회원들도 경찰에 연행됐으며, 화학약품 제조 현장을 찾아 항의에 나선 금속노조 조합원 20여명도 여지없이 연행됐다. 프레스 공장 등 주변 건물을 장악한 경찰과 용역깡패, 구사대는 새총을 장치해 볼트와 너트 등을 쏘아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금 전쟁터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다. 말 그대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살인위협 속에 놓여 있다. 군사독재 시절에도 이처럼 전쟁을 방불케 하는 학살진압은 진행된 적이 없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음식과 의약품, 물과 가스까지 끊긴 공장에서 힘겹지만 완강한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도장공장의 노동자의 목숨을 모두 빼앗아야만 성이 차겠는가. 목숨을 내놓는 한이 있더라도 결사항전하겠다는 것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결의다.

민주노총은 쌍용차 노동자에 대한 공권력 투입수위가 높아질 수록 이 정권의 명운도 함께 짧아질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힌다. 쌍용차지부는 정리해고 없이도 가능한 회생방안을 제시하고, 이 방안의 실현을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오히려 파산을 위협하며 정리해고의 본보기를 보이겠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공권력 투입은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는 이미 너무나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 더 이상의 비극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 대량참사를 불러올 공권력 투입을 즉각 중단하라.

2009년 7월2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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