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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투쟁(3) - 충돌하고 있는 두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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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14일 19시 37분 19초
 

쌍용차 투쟁 (3)


내부에서 충돌하는 두 개의 힘 !


400명의 구사대가 평택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에 돌입했다.

최종 목적지는 청와대가 될 것인가?

공장을 빼앗긴 자본의 궁한 행보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들의 자못 비장한 (?) 행동이 주요기차역 선전전, 일인시위, 공권력 투입 촉구 결의대회의 연장선, 그리고 이들의 행동이 주요 언론에 자주 회자된다는 측면에서, 단순히 무시되어서는 안된다. 쌍용자본은 이미 각 방면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27일 노사간의 직접적인 충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투쟁을 전개하면서 국면주도를 노리는 것이다.


산자와 죽은자간의 충돌을 연출시켜 내었던, 그리하여 노-자간의 대립을 마치 노-노간의 대립인양 왜곡시켜내고 있는 쌍차자본의 대중 동원전략 !

09년 쌍차 투쟁에서 주목해 보아야 할 또 하나의 특징이다.


이들의 선동은 이제 노골적이다.

 ‘ 단 한명의 정리해고자와 함께 할 수 없다’ 고.

 ‘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해서 불법 점거자 들을 몰아내라!’ 고.

쌍차 자본의 행동과 선동은 보수논객들에 의해 전이되고 체계화 된다.

 ‘ ------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회사와 20만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파업을 철회하고------ 국민 한사람으로써의 도리이다.’

정권차원의 불법 딱지와 처벌의 위협 까지 더해진다면, 이들 권력과 자본, 언론의 3박자공세는 자못 입체적이다.


한쪽의 힘 !

쌍용차 노동자를 포함해서 쌍용차 정리해고 투쟁에 연대하는 힘은 어떤가?

이 힘의 근원은 7000명중 3000명 노동자 해고에 대한 분노에서 출발한다.

특히, 해고당한 쌍용차 노동자들의 분노와 불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3명을 위해서 1명이 희생해야 한다’ 는 그 저주의 주술에 동의할 해고자는 없다.


당해보지 않으면 헤아리기 조차 쉽지 않은 그 처절하고 절박한 처지에 내몰린 노동자들,

그리고, 파업을 통해 새롭게 공장과 노사관계를 인식한  쌍용차 노동자들은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이란 주문이 얼마나 야만적 폭력이며 가당찮은 해고 합리화 공세인가를 잘 알고 있다.

이미 공장점거 54일! 그것이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때문에, 사측의 이데올로기와 동원전략, 심지어 가정파괴및 용역깡패 전략은 먹히지 않는다.


주체들의 동력은 여기에 있다.

쌍차 투쟁의 의미는 부당한 자본공격에 대한 정당방위, 그리고 전체 노동자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며, 연대확산의 당위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정치투쟁의 의미도 쌍차에서 보이는 자본주의 그 자체의 속성, 즉, 야만의 세상을 뒤엎고 노동자의 새세상을 열어내야 한다는 전망에 있다. 

 

때문에 이 투쟁을 접하고 있는 노동자 민중진영에게 주어진 책무와 역할은 너무도 단순할 뿐 아니라 명확하다.

자신들이 저지른 위기를 30- 40% 노동자에 대해 살인적 해고를 자행하고 있는 정권과 자본에 대한 총 단결 투쟁이다. 특히 활동가들은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지 간에 노자간 대리전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쌍용투쟁에 어떻게 힘을 보탤 것인가 끊임없는 자문이 필요한 때이다.


결론적으로, 이 투쟁에 힘을 모으고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

역으로 투쟁의 공간과 시간을 뒤로 미루어 놓는다면 새로운 미래의 장은 결코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 또는 이 투쟁의 주변에서 변죽만 울리거나, 잿밥에만 눈이 먼 태도로 접근해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하기에는 저들 쌍용 사측의 영악한 대중 동원 전략조차 막아내기 어려운 지형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너무 비관적인가?

금속 파업이 힘차게 전개되어 비관적인 진단이 기우였기를 바란다.

 

- 정 -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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