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자료찾기
 
   
 
 
 
 
<쌍차쟁대위속보> 용역깡패 앞세워 철조망 철거, 회사 진입 시도
쌍차공투본(http://ssang.nodong.net)
1458 1198  /  74
2009년 06월 25일 10시 32분 55초

용역깡패 앞세워 철조망 철거, 회사 진입 시도
- 용역깡패, 조합원 및 가족, 연대단위 회사 출입저지 및 음식물 반입 저지 -



회사, 용역깡패 앞세워 노동조합에 선전포고!
22일 회사는 오후부터 사내 인터넷 전산망까지 차단했다. 이 같은 인터넷 차단은 노동조합을 언론으로부터 철저하게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언론을 통한 쌍용차의 문제가 불거지고 정리해고와 공권력 투입반대의 국민적 여론이 높게 나오자 사내 인터넷 전산망을 차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KT에서는 쌍용차 사내 전산망을 차단하지 않았다고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2일 오후부터 아무런 이유 없이 전산망이 차단된 것이다. 이것은 누가 뭐라 해도 명백한 회사의 계획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다시 시작된 관제데모, 그리고 용역깡패!
다시는 관제데모 같은 집회를 하지 않겠다고 관리인이 직접 약속 했지만 어제(23일 화) 아침부터 회사는 관리자와 조합원을 강제 동원하여 관제데모를 또 다시 시작했다.





급기야 용역깡패까지 앞세워 철조망을 차단하고 회사 진입을 시도하는 파렴치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무력시위를 통한 위기감 조정, 폭력을 유발시키려는 목적 의도를 다분히 드러냈다. 그리고 용역깡패를 앞세워 음식물 반입과 조합원, 가족, 연대단위의 회사 출입을 통제하고 과도하게 대응했다. 특히, 라면, 떡 등의 음식물 반입 저지도 모자라 용역깡패들은 환자의 약 조차도 반입을 금지시키고 가로막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공권력인 경찰은 용역의 불법적 행위를 애써 외면하는 태도와 느슨한 제재조치로 불법행위를 용인 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이제 확실해졌다. 회사는 지금껏 “용역깡패 같은 것은 없다”라고 했지만 어제 분명하게 회사의 태도가 드러난 것이다.  



강제적 관제데모, 당장 멈춰라!
2명의 조합원이 회사의 회유와 협박, 강제적 관제데모 동원에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우리는 겪어야 했다. 그러나 회사는 이 같은 살인행위를 멈추지 않고 관리자 및 조합원, 용역깡패 1,500여명을 앞세워 철조망을 절단기로 절단 후 회사 진입을 시도했다. 이 같은 회사의 행위는 노-노 갈등을 부추기고, 유발시켜 자기들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얄팍한 꼼수라는 것이다. 정말로 비열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다.



노동조합은 다시 밝히지만 올바른 회생을 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고, 회사가 부추기고 꼬드기는 노-노 갈등을 겪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물론 어제 참여한 대다수의 조합원은 마지못해 회사의 선동에 형식적 구호만을 외쳤다는 것 모두 파악하고 있다. 분명 해진 것은 우리가 승리를 잡았다는 것이고, 회사가 어쩔 줄을 몰라 허둥대고 있다는 것이다.



생필품, 먹 거리도 차단하는 작태를 당장 멈춰라!
용역깡패 동원에 하루 일당 무려 20만원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용역깡패도 500명에 다다른다고 하고 있다. 조합원을 상대로는 임금체불과 정리해고, 복지중단을 이야기하면서 용역깡패 동원에는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 붇는 것이다, 과연 누구를 위해 불법적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인가. 특히, 연대단위의 선원 물품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라면을 시작으로, 떡, 몸이 아파 약을 지어가는 “약”조차도 전달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작태를 마지막 발악을 넘어 악을 쓰고 있다고 판단한다.



관제데모에 더 이상 조합원을 강제로 동원하지 마라!
조합원동지들로 하여금 회사 주변을 맴돌게 하는 것은 공포 분위기 조성과 폭력 유발행위다. 그리고 노-노 갈등 유발과 총파업 지침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조합원을 회사 편에 끌어들여 조직화를 시키고자 하는 의도임을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 물론 조합원동지들도 어떨 수 없는 형식적인 참여라는 것이 모습에서 드러났다.
노동조합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노-노 갈등을 유발시키려는 행위들이 나타나겠지만 단호히 대처하겠다. 그리고 관리자들의 만행을 이 나라 만천하에 퍼뜨릴 것을 밝혀둔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더욱 곧게, 더욱 강하게, 더욱 질기게 투쟁하자!


노동조합을 믿고, 동지를 믿고, 승리의 대열에 함께 합시다!


우리들은 현장에서 한 솥밥 먹던 동지였습니다.
지난 6월 16일, 그리고 어제 공장에 진입하겠다던 관리자들과 조합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만간이 교차했습니다. 공권력이나 용역깡패였다면 분노만 있었겠지만, 억지로 동원되어서 나온 조합원동지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심장이 멈출 듯 했습니다, 설마 했는데 관리자들 사이로 아는 조합원들의 모습을 볼 때는 더욱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회사 측의 회유와 농간에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합원동지들, 우리가 원수 사이입니까?



우리는 10년, 20년 한 공장에서 한 솥밥 먹으면서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눠왔던 사람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형님, 아우하며, 지냈던 우리가, 왜? 공장 담을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하는 상황이 되어야 합니까! 소주잔 기울이며, 가정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가졌던 우리였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원치 않았으며, 이 같은 가슴 아픈 상황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회사입니다.



회사는 약속파기와 거짓을 밥 먹듯 하고 있습니다.
박영태 관리인은 관제데모 같은 강제 동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어제부터 또 다시 조합원 동지들은 관제데모에 강제 동원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노동조합의 파업은 불법으로 매도하면서, “파업기간에 출근하면 정상출근으로 인정하겠다.” “출근하지 않으면 결근 처리하겠다”라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조합원들이 파업을 울어야 밖에 있는 조합원들이 살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어떻습니까? 공적자금 투입 없이 파업만 푼다고 정상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까?



파업만 푼다고 해서 쌍용자동차가 정상화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세 살박이 아이도 알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회사를 가동한다고 해도 임금삭감에 복지중단, 전환배치와 노동 강도 강화와 노동조건의 후퇴는 불 보듯 환하며, 제2, 제3의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회사의 도를 넘어선 행위는, 조합원들까지 관제데모에 동원하여 10-20년 인간고나계까지 모조리 파괴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저지른 불법은 한 두개가 아닙니다.
회사는 임금체불과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 및 퇴직금 지급시한을 넘겨 노동조건의 최저기준을 정하고 있는 근로기준법조차도 위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말하는 분사 외주화 계획은 “자동차법 57조(자동차 관리사업자의 금지행위) 1항 2조”를 위반하는 행위임을 알면서도 불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노동조합의 합법을 불법으로 몰고 회사의 불법은 가감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모든 책임을 노동조합에 돌리고, 관제데모 등과 같이 노-노 분열만을 조장하면서 협박만을 일삼고 있습니다.



회사는 당장 노동조합 탄압을 중단하고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합니다, 정리해고를 저지르고 회사의 회유와 협박으로 인해 고 엄인섭 조합원은 뇌출혈로, 고 김영훈 조합원은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등져야만 했습니다. 사망의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습니다. 이는 해고가 살인이라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이 저지른 살인행위입니다. 언제까지 죽어야 하며,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합니까? 이와 같은 비극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명분 있는 투쟁, 우리는 승리합니다. 긴 안목으로 판단합시다!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끌려나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진정 회사와 나와 동료를 위하는 길인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긴 안목으로 판단해 주십시오. 회사의 구사대로 나선 관리직들과 조합원들의 최후가 어땠는지는 이미 많은 정리해고 사업장에서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현대자동차와 만도의 정리해고 투쟁 때에도 많은 관리직들이 회사의 구사대로 동원되었습니다. 하지만 투쟁이 끝나고 조합원들이 현장에 복귀하게 됐을 때 회사의 활용가치가 없어진 관리직들은 대거 교체가 되었습니다.



파업이 한달이 넘었습니다. 우리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파업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장안에서 소위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함께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 자르는 정리해고로는 결코 살았다고 산개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도 끊임없이 쌍용차 정리해고의 부당함에 대해 알리고 있으며, “민주당, 민주노동당, 한나라당, 시민사회단체, 각계각층의 지지와 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대책위에게 보내지는 응원의 문자, 분유와 기금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조합원들에게 보내지는 쌀과 투쟁기금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지와 연대의 플래카드를 공장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이 투쟁은 반드시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입니다. 이 투쟁은 안에 있는 조합원들만 살기 위한 싸움이 아닙니다. 안과 밖에 있는 조합원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한 싸움입니다. 지금 쌍용차에 필요한 것은 공적자금 투입이며, 공적자금 투입 없이는 결코 정상화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공동관리인과 경영진들이 해야 할 일은 노-노 분열이 아닌, 관제데모가 아닌, 정부를 향한 공적자금 투입 요구입니다.

그러나 공동관리인과 경영진들은 회사 정상화는 뒷전인 채 자기들 살겠다고 우리를 갈라놓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정당하고 명분 있는 싸움입니다, 우리가 이 싸움에 패배한다면 밖에 있는 조합원동지들 앞으로의 삶은 비참할 것이라는 게 눈에 훤합니다. 우리는 이 싸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모두가 함께 사는 길입니다. 함께 현장에서 땀흘리며, 일할 날을 기대합니다.  


  
이름 비밀번호
도배방지
아래 보이는 문자열을 마우스로 복사 또는 직접 입력하세요.
F3IW06 직접 입력
쓰기 목록 추천 수정 답글 삭제
1394
현장투
2009.09.25 1456/100
1393
허영구
2009.09.25 1113/63
1392
펌글
2009.09.24 1815/110
1391
극단새벽
2009.09.24 1530/96
1390
펌-
2009.09.23 1622/90
1389
펌-
2009.09.23 1166/86
1388
진담론
2009.09.23 1125/79
1387
진담론
2009.09.23 1113/82
1386
변혁산별
2009.09.23 1128/82
1385
택활연
2009.09.23 1265/71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CopyLeft By Jin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