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9일차 - 죽기를 각오한 조합원 총의가 쟁대위로 모아지고 있다. 전면 공장점거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가 쌍차 평택공장 전역을 달구고 있다. 故 엄인섭 조합원 영결식 분노를 모아 쌍차 총고용 사수 투쟁 결의를 다지며....
전면 총파업 투쟁 9일차 오전 조립 4팀 故 엄인섭 조합원의 영결식이 조립4팀 거점 분향소를 시발로 현장을 순회하는 영결식을 겸한 쟁대위 주도의 총파업 결의대회가 개최 되었다. 죽기를 각오하고 조합원들 의지가 쟁대위 지도부 중심의 모아져 공장점거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오전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 눈빛은 달랐다. 조립4팀 故 엄인섭 조합원 죽음에 대한 분노가 쌍용차를 해외매각한 자본과 먹튀 자본 상하이로 쏠리고 있었다. 이러한 기운을 모아 전면파업 9일차를 맞아 조합원들은 자발적 투쟁의식인 삭발결의들이 하나 둘 모여 쟁대위에 조합원 목소리들이 전달되고 있었다.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는 조합원 자발적 흐름들을 모아 기필코 쌍용차 사태를 초래한 상하이 먹튀자본과 해외매각으로 쌍용차를 팔아먹은 매판 정권에 대한 한판 투쟁 할 것을 선포하는 자리로 전체 총파업 대오의 결의를 다졌다.

故 엄인섭 조합원에 대한 영결식 또한 엄숙한 분위기에서 조합원의 분노가 하나둘 쟁대위로 모아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상하이 자본은 노동자를 탄압하기 위하여 쟁대위를 비롯한 지부 상집간부 27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구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쟁대위를 비롯한 지부장 이하 노조 상집간부들은 이 전면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하여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지부, 비정규지회, 가족대책위, 연대단위 동지들에게 밝혔듯 이 전면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다면 기꺼이 희생 할 각오가 되어있다는 결의로 투쟁의 최선봉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현장 곳곳에 전달되어 조합원들의 자발적 결의들로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도부와 조합원 그리고 원하청 공동투쟁의 선봉에 선 비정규지회, 가족대책위, 연대단위 동지들이 굳건하게 똘똘 뭉쳐 있어 쌍차 전면 총파업 투쟁은 필연적으로 승리 예측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
현장 투쟁의 열기를 모으고, 노동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노가바 경연대회 개최
오후 노래 가사 바꾸기(이하 노가바) 파업 프로그램이 각 저점에서 진행되었다. 힘든 투쟁 속에서도 조합원들이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냈다.
 쌍차 조합원들은 투쟁이 돌입하기 전 생소한 투쟁가 그리고 낮선 노동문화에 대한 이질감 등이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파업프로그램에서 투쟁가 배우기 율동 배우기를 하면서 스스로 노동문화를 접하고 스스로 노동자자임을 각인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노동자 노래인 노동가요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노동가요는 노동자 일상의 한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노동자들의 거침없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하는 것임을 일깨워 나가는 자리였다. 노가바 경연대회는 노동자 총파업 투쟁에 있어서 노래가 주는 힘 그리고 총파업투쟁시기 노동자의 결의와 의지를 한데 모이는 투쟁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한 무기임을 노가바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일깨워 주었다.

굴뚝 고공농성 17일차
 5월29일 70미터 굴뚝 가장 높은 곳에서 전면 총파업 투쟁을 가장 높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 오전 故 엄인섭 조합원의 영정사진이 굴뚝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사측의 회유와 협박으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쌍차 자본과 정권..... “해고는 살인이다!” 라는 구호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였다. 17일차 굴뚝 고공농성 3인은 조합원 대오에는 없었지만 쌍차 원하청 공동투쟁으로 상하이 먹튀 자본의 노동자 죽이는 행태에 분노를 표출하였다. 그리고 메시지를 통하여 쌍차 노동자가 공장점거 파업을 통하여 쌍차의 진정한 주인으로 노동자가 우뚝섰다고 밝히며, 꼭 이 공장을 사수하여 상하이 먹튀 자본과 해외매각 주범 정부에 대한 전면적 투쟁하자는 의지를 쌍용 원하청 조합원들에게 전달하였다.
전국 현장 활동가 쌍차 촛불 만남으로 어우러진 야간 촛불문화제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선 싸우는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 소속 전국 활동가들와 학생 250여명이 전국적 연대파업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5월 29일 오전 7시 쌍차 단결의 광장에 모여서 진행하였다. 약식 결의대회를 마치고, 쌍차 촛불과 연대하여 전국 현장 활동가 연대 촛불문화제가 개최되었다.

故 엄인섭 조합원 동지를 3일 장이 마무리되는 날 조합원 전체가 마음을 모아 故 엄인섭 조합원을 떠나보냈다. 故 엄인섭 조합원의 죽음에 대하여 같이 동변상련의 비극을 당한 용산가족대책위 발언이 있었다. 유족 자녀가 나와 쌍차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100일이 훨씬 넘었지만 망자(亡者)가 된 부모, 형제에 대한 장례도 치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발언하였다. 그 발언 내용에서 용산가족대책위가 정권으로 부터 당해야 하는 고통과 울분이 생생하게 조합원 가슴에 와 닿았을 것이다. 쌍차 파업대오는 이 발언을 유심히 들으면서 정권의 탄압이 얼마나 악랄하고, 비열한 모습에 치 떨리는 울분을 삼켜야 했다.
각 지역별 공투본 책임자들이 나와 쌍차투쟁의 의미와 하반기 정권에 맞서 싸움을 전개하기 위한 결의발언이 이어졌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 올라온 현자, 기아, 대우 동지들은 과거 자신들의 과오를 쌍차에서 격지 않기를 바라며, 투쟁 연대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현자에서 올라온 동지는 현재 복직투쟁 6년간 진행하고 있는 현자 노란봉투(정리해고 통지서가 든 봉투) 투쟁단 단장의 편지를 읽으면서, 자신은 마지막 희망퇴직을 썼다. 사측은 정리해고 통보가 되기 전까지 회유와 협박 그리고 희망퇴직을 종용하고, 지도부와 조합원에 대한 손배가압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악랄한 방법을 동원하여 조합원으로부터 노동조합에서 이탈하게 하고 있다며 여전히 바뀌지 않고, 동일하게 자본은 투쟁하는 노동자에 맞서는 노동조합 흔들기를 통한 현장과 노동조합 갈라치기가 전개되고 있음을 글을 통해 밝히고 있다. 또한 자본은 희망퇴직을 종용하며, 회사가 회생하면 우선 복직 시켜준다고 속여 파업대오에 이탈을 강요하여 희망퇴직을 썼지만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 여러분은 희망퇴직서를 작성하지 말고, 투쟁을 회피하지 말고, 쟁대위를 믿고 조합원을 믿고 투쟁할 것을 촉구하였다.
 발언과 문화공연이 힘차게 어우러지며, 현장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게 하였다. 현장 활동가와 노래패들이 준비한 힘찬 율동과 노래 공연을 보면서 쌍차 원하청 조합원 투쟁의 열기가 이전 촛불문화제와 다르게 발산되고 있었다.
현대차 시인 노동자가 나와 쌍차를 소재로 한 시 낭독 시간을 가졌다. 시 내용은 쌍차 조립4팀 故 엄인섭 조합원은 사측의 회유와 협박에 죽임을 당하였다. 이 죽음은 자본과 정권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다! 시를 낭독하며 한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시는 시작되었다. 노동자의 애환 현장에서 볼트를 조이며 현장에서 삶에 애환을 갖고 살아가는 노동자가 공장 밖으로 나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현장의 노동자는 가족의 삶과 희망을 작업장 도구와 기름때 묻은 장갑에 의지해 살아왔다. 이 정든 일터에서 쫓아낸다는 것은 살인이다. 그래서 노동자에게 해고는 살인이다! 라며 시를 낭독하였다. 시를 듣고 있던 촛불대오에서는 일제히 공감하며, 해고로 살인으로 내몰고 있는 자본과 정권에 대한 분노로 촛불을 들었다.
촛불의 광경이 쌍차 정문 앞을 환하게 비차고 있었다. 이어 두원장공 몸짓패의 힘찬 공연이 진행되었다.
 두원정공 몸짓패의 힘찬 공연에서 힘찬 공연에서 촛불대오의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분노와 한들을 몸짓으로 표현하며, 촛불대오에 힘찬 기운을 불어넣어주었다.
힘찬 공연이 끝나고 공투본 대표 발언이 이어졌다. 공투본 대표 발언에서 쌍차 투쟁은 자본과 정권에 맞서 싸우는 투쟁이고, 자본이 일으킨 경제위기를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하여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현 시기 쌍차 투쟁은 전국적 투쟁의 도화선이 되어 자본에 맞서 싸워 자본이 일으킨 경제위기에 일대 반격을 가하자고 연대사를 하였다. 공투본 대표에 연대사에 이어 쌍차 지도부의 투쟁 발언이 이어졌다. 이 투쟁 기필코 승리하여 자본과 정권에 맞선 구조조정 정리해고 정국을 반드시 투쟁으로 분쇄하겠다는 결의에 찬 발언이 이어졌다. 집회 대오에서는 일제히 결의찬 모습으로 쌍차 투쟁 승리를 위한 분위기를 다졌다.
촛불 집회 마지막..... 사측 본관위에서 횟불이 내려와 결사항전에 불이 당겨졌다. 횟불로 세겨진 결사항전 4자의 문구가 쌍차투쟁의 의지를 불태웠다.

쌍차 가족대책위 또한 위용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회원들도 점점 늘어나고 정리해고 분쇄를 향한 투쟁 의식이 더욱 더 강고해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차제 1팀 조합원 4인 삭발식
조합원 자발적 의지의 장으로 삭발식이 현장에서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전면 총파업투쟁 10일차인 30일 오전 맞아 차제 1팀에서 조합원 결의를 표출하는 삭발식이 진행되었다.

68년 동갑이라는 네분의 조합원이 서로에게 투쟁의식을 격려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자발적인 삭발 의식을 가졌다.
중간 중간 농담을 하며 진행된 의식에서는 웃음도 흘러 나왔다. 전조합원이 벌리고 있는 정리해고 분쇄를 향한 옥쇄 투쟁이 이제는 긴장감만이 감도는 싸움이 아닌, 즐기며 우리의 일자리를 쟁취하는 노동자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음을 감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웃음으로만 그치지 않고 즐기며 질기게 싸우겠다는 차체 1팀 조합원의 말 속에서 이번 정리해고 싸움의 전술을 실천을 통해 스스로 취득하며 투사로 탈바꿈해 가고 있는 쌍용차 조합원들의 현재 모습을 알 수 있게 했다.
쌍차 총파업투쟁이 더 이상 지도부만의 고민으로 이끄는 투쟁이 아니라 지도부와 현장 조합원 간의 현장 소통라인이 조장들이 선출되어 전체 쌍차 투쟁대오가 일사분란하게 동지적 신뢰를 바탕으로 투쟁하겠다는 의지들이 현장 곳곳에서 표출되어지고 있다.
사측의 손배가압류, 조합원과 지도부 갈라치기에서 더 이상 흔들림 없이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겠다는 의지들이 표출되고 있다. 더 이상 자본과 정권에 흔들리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자발적 투쟁 승리 결의들이 현장에 울려 퍼지고 있다.
쌍차 전면 총파업 투쟁 현장은 굳건한 노동자 총파업 사수 투쟁 전선이 구축되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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