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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노무현조문, 이건 아니다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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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25일 18시 22분 32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

물론 어떤 사람이든 생을 마감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할 것이다.
적어도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나도 개인적으로는 명박정권의 압박에 자살을 선택한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80만 조합원의 조직이다.
한국 노동자계급을 대표하는 조직이다.
그 동안 노무현 퇴진을 위해 수차례 총파업까지 한 조직이다.
민주노총은 왜 당시 정권퇴진을 외쳤는가
과거의 일이라 모두 잊었단 말인가

노동자의 피눈물을 닦아주고, 농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겠다던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했던
노무현은 이미 그 이전에 죽었다.

 그는 재벌의 탐욕스런 배를 채우기 위해 노동자들의 호주머니를 털었고, 미국에게는 공물을 바치기 위해 농민들의 곳간을 거덜냈다. 이에 저항하는 자들에게는 전두환 노태우를 능가하는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2005년 11월 15일 단 하루동안 600명의 농민을 폭행했고 113명을 병원으로 보냈다. 바로 그날, 전용철 농민은 경찰의 방패에 맞아 쓰러졌고, 뇌출혈로 돌아가셨다. 심지어 노무현 정부는 군사독재정권이 했던 것과 똑같이 그의 죽음을 은폐하기에 이르렀다.

  배달호, 이현중, 이해남, 김주익, 곽재규, 이용석, 김춘봉, 박일수, 김태환, 류기혁,하중근 열사…
노무현 정권 동안 내 기억만으로도 열 한 명의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을 매거나 온 몸에 기름을 끼얹고 분신 자결했다.
 약을 먹고, 한강에서 떨어지고, 전철에 몸을 날리며 말 없이 죽어간 노동자들은 이름 세 글자조차 남기지 못했다.
 
  이경해·정용품·오추옥·전용철…
노무현 정권 동안 농업말살정책에 항거하며 농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 한 글자 남기지 않고 말없이 죽어간 농민이 얼마인지 통계조차 알 수 없다.

물론 노무현이 권위주의 청산이나, 검찰 언론 등 절대권력의 힘을 약화시키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고
민간독재 이명박과는 비교도 안되는 부분이 많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국가의 이익이라는 미명하에 자본가계급의 이해를 수호하기위해
공권력이라는 자본가수호 집행권력을 앞세워
노동자,민중들의 생존권투쟁과
이라크파병반대, 한미FTA저지 투쟁을 짖밟았다.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민주노총이 애도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민주노총으로서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췄다.
그런데
5월25일 아침에 산별대표자회의를 열어, 그것도 무슨 비상사태라고
'긴급' 회의까지 열어
고작 결정한다는 것이 '민주노총 지도부, 산별연맹/지역본부 대표자의 조직적 조문'이라니?
너도나도 다 조문한다니 국민의 눈이 겁나서 덩달아 구색맞추자는 것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명박정권의 용산학살로 5명의 철거민이 숨져 장사도 지내지 못하고
매일매일 죽음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얼마전 운송단가 30원 인상 합의사항을 이행하라며 투쟁하다
화물연대 박종태 열사가 자살해 구천을 떠돌고 있다.

과연 민주노총 지도부는 100일이 넘게 장사도 지내지 못하고
용산 순천향병원 냉동실에 누워있는 고인들에게 조직적으로 
지도부들이 조문하고 애도를 표한적이 있는가
아직 진상조차밝혀지지 않고있는 용산투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가.
앞뒤가 바뀌어도 한참이나 바뀌었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민주노총이 할일은 조직적 조문이 아니다

경찰,검찰,감사원까지 총동원해 노무현까지 죽음에 이르도록 만들었고
민주주의를 5공화국 독재정권 시절로 되돌리고
자본가들의 천국과 영구집권을 위해 노동자,민중 떼려잡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명박정권을 박살내는데 앞장서야 한다

전국민의 애도의 눈물과 분노를 모아
경찰을 동원해 추모와 헌화도 제대로 못하게 만들고
시청광장을 전경차로 애워싸고 
제2의 촛불로 번질까봐 전전긍긍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명박정권의 숨통을 끊는길로 즉시 나가야한다.  
  

 


  
나도 노동자   네, 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문장,
- 전국민의 애도의 눈물과 분노를 모아서, 경찰을 동원해 추모와 헌화도 제대로 못하게 만들고, 시청광장을 전경차로 애워싸고, 제2의 촛불로 번질까봐 전전긍긍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명박정권의 숨통을 끊는길로 즉시 나가야한다.-

근데, 그게 뭐죠?! 차~암 답답하네요.
'애도의 눈물과 분노를 모아~'라고 했지만, 정작 님도 연민을 느끼는 정도이지 애도하지 않는 거 같은데, 어떻게 분노를 모으죠?!

차라리 조직적으로 애도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공감이라도 받을 거 같은데...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2009.05.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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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미레르바의 부엉이는 날아갔지만 정열의 장미에도 연약한 가시가 있는법이니 박정희 수령의 딸보다 노무현 장례위원장인 단정한 한명숙전총리가 일반대중의 마음을 더욱더 얻어야 할 정세입니다. 참여정부의 종부세, 보유세강화정책을 죽여서 장사지냈으나 국토보유세 토지공공임대제로 일으키고 살려서 이 땅의 가난하고 고난당하신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책임지는 정의로운 공동체 정권을 지향할수 있는 징표가 되겠지요 2009.05.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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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하라   자본주의 모순인 분배불균등으로 한쪽엔 화폐가 쌓였으나 민중들은 소비할 여력이 없어 발생된 금융공황과 독점자본이 거대 생산공장을 만들어 노동자의 고혈을 빨면서 대량생산하여 발생되는 과잉생산공황이 닥친 시기이다.

1930년대 발생한 대공황은 인류를 학살하고 노동자가 생산한 물질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때려부시고 재생산할 수 있는 질서를 만들기 위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소하였던 것이다.

1970년대에 발생한 대공황은 미제국주의가 신자유경제라는 미명하게 산업이 발달하지 않고 힘이 약소했던 국가들을 경제라는 핑계로 무력을 행사하며 무차별적으로 침탈하므로 해소하려 발악했던 것이다.

이제 2010년에 발생될 대공황 앞에선 현재의 대중들이 가장 먼저 인식해야할 문제의 본질은 자본주의 분배불균등과 과잉생산에 의한 자본주의 모순때문에 발생된 공황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자본가들은 노동자를 해고하여 공황을 해소하겠다고 하지만 노동자를 해고할 수록 소비자가 줄어 경제는 더욱 황폐해지고 아무리 많은 물질을 생산해도 소비자가 없어 팔리지 않기 때문에 망할 수밖에 없다.

한쪽으로 쌓여있는 부가 분배되지 않는한 대 다수 민중들은 소비할 여력이 없어 굶어죽거나 자살이 늘어날뿐 공황은 해소될 수 없고 점점 혹독해질 것이다.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모든 물질을 생산해내는 노동자들이 인류의 주인으로 살지 못하고 자본가의 노예가 되어 대를 이어 노예로 살아가는데 만족할 것인가? 인류생존과 역사의 주역이 되어 주체성을 가지고 주인으로 살아갈 것인가는 노동자들의 실천에 달려 있는 것이다.

노동자들이여! 깨어나라! 실천하라! 혁명하라! 언제까지 자본의 노예가 되어 대를 이어 자본가들이 귀족으로 누리고 사는 세상을 지탱해 주기위해 비참하고 비굴한 노예의 삶을 살 것인가?
2009.05.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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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간이   소통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은 하나마나한 헛구호입니다.
혁명은 개뿔!
2009.05.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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