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도발은 실력행사
강력한 저항만이 생존권을 쟁취한다!
마지막 발악은 그만큼 회사의 정리해고 계획안과 희망퇴직, 분사가 정당성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결과다. 또한 희망퇴직 연장은 회사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으며, 자기 당착에 빠진 결과라는 것을 드러냈다. 그만큼 회사가 시간에 쫒긴 명분 없는 명분을 찾는 우매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산 사람인가!
정리해고는 살인이며, 공멸의 길을 재촉하는 행위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산 게 아니다. 2646명 정리해고와 503명 무급휴직, 250% 상여금 반납, 임금 20% 삭감, 노동강도 5배강화는 남는 자도 다 죽는 길이라는 것이다. 죽음의 현장을 만들어놓고 누구를 산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가 순순히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를 당한다면 다 죽는 길이며, 강력한 저항을 한다면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대로 주저 않으면 다 죽는 길이기 때문이다.
2차 희망퇴직, 웃기는 소리하지마라!
경영진 및 과/팀장들의 회유와 협박에 못 이겨 눈물을 머금고 희망퇴직으로 나가는 동지들 모두가 하나같이 하는 소리가 있다.“지금까지 회사를 위해 뼈 빠지게 일했는데 결과는 더럽고 치사하게 나가라는 협박이었다.”라는 말을 하면서 남아있는 동지들이라도 집행부가 꼭 지켜줘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 통한의 눈물을 잊지 않고 나만 살겠다고 하는 회사와 관리직의 비열한 동료를 죽이는 행위에 좌시하지 않는다.

총고용은 집행부의 확고한 입장이다. 다만 집행부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솔직히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 지금 상집간부들의 분노와 울분에찬 심정이다. 그 울분과 분노를 더 이상 억누르지 않을 것이다.
경고를 무시하는 살인행위, 원망은 늦다!
이성 잃은 발악은 어떡해든 나만 살아보겠다는 이기주의적 발상이며, 동료를 죽음의 사지로 몰아넣는 살인행위다. 때문에 살인행위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만 살겠다고 회유와 협박, 강요를 하는 행위, 그리고 1차도 모자라 2차 희망퇴직에 대해 실력행사도 마다하지 않겠다. 그 모든 책임은 화를 자초한 회사 경영진과 못된 관리자에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원망해서는 안 된다.
나의 생명인 일자리를 위협하는 관리자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라!
온갖 회유와 협박이 마지막 날 극에 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그것도 부족해 동료의 흘린 피로 나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못된 관리자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 특히, 문자나 기타 증거가 되는 것은 더욱 좋다. 일자리는 가족의 생명이기 때문에 주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 이후 일은 노동조합에서 처리한다.

특히, 분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한다!
어제 공도 교육장에서 분사 사업주 대상자들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집행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동료를 팔아먹고, 정규직을 비정규직화 만드는 아주 몰지각한 행위다. 따라서 이미 경고한 것과 같이 정문 출입 통제는 물론 채증한 사진도 공개하여 절대로 회사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겠다. 또한 노무팀등 전직 힘좀 썼다는 팀장들이 분사 사업주가 된다고 한다. 기가막힐 노릇이다. 하지만 노동자 삐빨아먹는 분사정책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을 밝힌다.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면 남는 자도 떠나는 자도 희망 없는 다 죽는 공멸의 길이라는 것이다. 3명의 동지가 70미터 굴뚝에서 승리를 염원하며 지켜보고 있다. 승리하는 투쟁은 집행부의 몫이며, 조합원의 몫이라는 것 명심하자!
굴뚝 고공농성 9일차
승리하지 않으면 내려오지 않는다!
70미터 굴뚝 고공농성 9일째, 하루 하루가 목숨을 건 투쟁의 연속이다. 어제는 1팀 휴업조 조합원동지들이 출근 투쟁으로 또 다시 힘이 솟는다. 야간까지 이어진 결의대회와 가족대책위의 꿋꿋한 투쟁에 승리를 확신한다. 동지들을 믿고 오늘도 70미터 상공에서 투쟁을 한다.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정부와 김문수 도지사가 나서서 해결하라!
경기지역 노동자 경기도청 앞 결의대회 진행

20일 오후 3시 경기도청 앞에서 "실업과 빈곤, 정리해고 없는 경기도 만들기”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결의대회에서는 “정부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정리해고와 실업, 빈곤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사전 대회와 본 대회의“결의문”을 통해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를 정부가 책임있게 나서서 해결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수많은 조합원 참여로 버스 22대가 모두 가득 채워 경기도청으로 출발 하였다. 경기지역 금속노조 소속의 조합원과 민주노총 가맹조직의 조합원 15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결의대회가 진행 되었다.
배성태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정부는 경제위기를 노동자들 탓으로 돌리고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최근 쌍용차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문제를 끝까지 함께하기로 결정했고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균 지부장은“경기 지역이 정리해고 사업장이 가장 많다”며“김문수 도지사는 쌍용자동차를 비롯해 정리해고 사업장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책임감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뒤에는 경기 도청에서 수원역까지 행진을 진행 했다. 경찰병력 3500여명과 물대포 등을 도청주변에 배치하며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쌍용차 노조 질의서에 대한 원유철 국회의원 답변
쌍용차노동자 고옹 외면하는 원유철의원은 자본의 대변인, 하수인에 불과한가!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을 위해 책임 있는 답변을 기대 했으나 역시나 MB 정권의 하수인으로서 충실할 뿐이었다. 쌍용자동차 사태의 원인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임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이를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보다 경제 위기를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만하고 있다.
답변서에서 말한 것과 같이 “쌍용자동차에는 어릴 때부터 함께한 형님들, 아우들, 친구들이 있는 다니는 회사이다.” 그런데 그들의 생계가 파탄 나고 일자리마저 빼앗기게 생겼는데도 답변서 내용은 전부 남의 집 불구경 하듯 하고 있다.
지역주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이다. 자기 지역구의 생존권과 일자리가 흔들리는 데도 책임을 회피하는 국회의원은 필요 없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책임 있게 나서라!
원유철국회의원 답변서 요약
쌍용자동차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전제 조전이 붙어 있더군요. 인원감축과 자금지원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 중 하나의 조건이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회생 할 수 없다고 합니다. - 중략 -
적어도 현 단계에서 그것이 회사를 살리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채권단과 법원을 설득 할 수 있는 방안이고 - 중략 -
공적자금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부분에는 저도 공감을 하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 중략 - IMF 시절 공적자금 지원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전제되었고 - 중략 -
쌍용차 법정관리 공범은 정부며, 주범은 상하이 먹튀 자본이다!
노동부 평택지청은 지난 19일 노동조합을 방문해“어떤 형식으로 처리하든 피해는 있을 수 없는 것 아닌가,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을 찾는 게 최선”이라며 일정부분 정리해고 수용 입장을 전달했다. 노동자를 위해 존재하고 있는 노동부가 노동자를 짤라야 한다는 망발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이다.
또한 쌍용차 사태의 책임은 상하이 먹튀자본이 분명함에도 노/사 문제를 먼저 풀라며 정부가 나서서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회사나 노동부나 그놈이 그놈!
어차피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노동부는 노동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자본부”였다. “3,000여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길거리로 내앉게 생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노동자의 심정을 외면한 것이다. 또한 정부나 회사와 마찬가지로 노동부 또한 상하이 먹튀자본의 면죄부를 준 것이다. 그래서 회사나 노동부나“그놈이 그놈”이라는 것이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분쇄! 총고용 사수! 위한 촛불 문화제
촛불문화제는 평택시민들에게 쌍용자동차 문제를 바로 알리는 것 뿐만아니라 우리 투쟁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공간입니다. 쌍용자동차 올바른 정상화를 위한 마음을 담아 조합원 동지들께서는 가족및 주변 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촛불 문화제는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문화제전 거리 선전전이 진행 됩니다.
- 일시 : 2009년 5월 21일(목) 저녁 7시
- 장소 : 평택역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