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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변혁산별>57호 일자리빼앗기 정면 승부
변혁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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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11일 17시 50분 4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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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호.hwp(744.5 KB)

주간<변혁산별>57호 일자리빼앗기 정면 승부

 

 

1면 일자리빼앗기 정면 승부

현대차 울산2공장 비정규직 고용․임금보장 합의 … 노동유연화에 제동

비정규직 고용보장․정규직화 … 타타대우상용차 모범을 전국으로

 

 

2~3면 노동운동/비정규직 결사투쟁으로 정규직 마음 움직였다

[특집-현대차고용보장합의] 이상수 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 2공장 대의원대표 인터뷰

 

 

4면 노동운동/열사가 죽었는데 이대로 가라고?

[현장에서] 고 박종태 열사 추모 결의대회 … 저들은 피도 눈물도 없이 잔혹한데~

 

 

5면 정치와 노동자/금속=초대형 현대기아차노조?

기업지부해소안 비판 … 대표지회장 직선․교섭권․중집-중앙위원 당연직 모두 삭제

 

 

6면 노동운동/2001 GM대우와 2009 쌍용차

전국전선 실종 … 정리해고-노동법개악 저지 총노동전선 구축 시급

 

 

7면 산별운동/만도 임금동결말고 연대파업을

임금동결 대가 285만원+내년 27,000원↑ … 무파업-무력화 총고용보장-임금인상으로

 

 

8면 국제연대/오바마는 아프간학살 중단하라

민간인 최소 147명 사망, 피난민 1백만명 … 학살전쟁 파병 막아야

 

 

일자리빼앗기 정면 승부

 

 

현대차 울산2공장 비정규직 고용․임금보장 합의 … 노동유연화에 제동

비정규직 고용보장․정규직화 … 타타대우상용차 모범을 전국으로

 

 

5월 6일 오전 11시, 투싼을 만들던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1라인 출고장에 처음으로 ‘아반떼’가 등장했다. 현대차는 ‘상생 1호차’라며 동네방네 떠들었고, 보수언론은 ‘노사화합’과 ‘노동유연화’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현대기아차 자본이 2009년 목표로 설정한 ‘소형차 중심의 노동유연화’와 ‘해외생산 확대’라는 2대 목표 중 첫 번째 목표가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2공장 합의로 뒤틀린 ‘노동유연화’

 

 

그런데 현대차가 꿈에 그리던 ‘노동유연화’의 발목을 잡은 것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이었다. 자동차가 안 팔린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을 마구 짜르고, 자동차가 많이 팔리면 한 달 짜리, 석 달 짜리 ‘알바’로 때우려던 계획을 다름 아닌 비정규직이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노동절 전날인 4월 30일 작성된 현대차 2공장의 단 넉 줄짜리 합의서는 금속노조의 총고용방침을 지키고, 현대자동차의 ‘비정규직 우선해고’를 막는 최소한의 견제 장치가 되었다. “해당 업체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약관계를 유지”하기로 함으로써 원청의 책임을 명확히 한 합의였기 때문이다.

합의의 파장을 두려워한 현대차는 합의 사실이 다른 공장과 언론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했지만, 2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빛나는 투쟁의 성과가 땅에 뭍힐 수는 없었다. 2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고, 곧바로 구조조정이 예상되어 있지만 조합원이 없는 엔진공장, 5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용기를 줬다.

 

 

노동자에게 자신감 준 합의

 

 

2공장의 합의는 아산공장과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다. 나아가 정규직 전환배치를 통해 비정규직 900여명에 대한 무급휴직과 사실상의 정리해고를 강요한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싸워야 할 명분을 하나 더 안겨줬다.

2공장의 합의는 비정규직을 넘어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스스로의 고용을 지키기 위해서도 연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2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끈질기게 연대를 호소했고, 정규직 활동가들이 이에 화답하면서 ‘아름다운 합의’를 이끌어냈기 때문이었다.

 

타타대우상용차와 현대차 2공장의 사례처럼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고용보장은 이명박 정권과 재벌에 맞서는 노동운동의 강력한 무기다.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해 ‘일자리빼앗기’를 자행하는 정권과 자본에 맞서 총고용보장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일자리지키기’와 ‘일자리만들기’로 노동자의 생존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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